전북 정읍시 공무원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에 시름하는 농가를 돕기 위해 현장으로 나섰다. 정읍시에 따르면 시 기획예산실 소속 공무원 17명은 지난 21일 감곡면의 한 농가를 찾아 양파밭의 잡초를 제거하고 포도나무 줄기를 고정하는 작업을 도왔다. 이날 일손돕기에서는 특히 덩굴성 작물인 포도나무를 지지대에 고정하는 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포도줄기를 집게핀으로 고정하는 일은 햇빛 투과율과 통풍을 높여 생육 환경을 개선하고, 결과적으로 수확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작업이다. 하지만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어 많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공무원들은 포도줄기를 하나하나 정리하며 정성껏 집게핀을 설치했다. 단순한 일손 보탬을 넘어,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농가와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농가주는 “지금이 가장 바쁜 시기인데 일손이 턱없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다”며 “시 공무원들이 직접 나와 도와줘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공직자가 지역 농업의 현실을 몸소 체감하고, 현장과 함께 호흡하는 일이야말로 실질적인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농촌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농민 삶의 질
전북 정읍시가 지역화폐인 ‘정읍사랑상품권’의 부정 유통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특별단속에 나섰다. 시는 오는 30일까지를 ‘부정유통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가맹점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한국조폐공사의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의심 거래를 사전에 가려낸 뒤, 현장 점검을 통해 상품권 유통 실태를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읍시는 지난해에도 유사한 단속을 실시해 가맹점 두 곳의 위반 사실을 적발, 등록 취소와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 중 다섯 곳은 위반 행위의 중대성을 감안해 경찰 수사까지 의뢰했다. 시는 이번 단속에서 부정 유통이 확인될 경우, 해당 가맹점에 대해 등록 취소와 부당이득 환수, 과태료 부과, 수사기관 고발 등 강력한 조처를 할 계획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정읍사랑상품권은 시민의 소비를 지역 안에서 순환시켜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제도”라며 “이를 악용하는 행위는 지역 공동체의 신뢰를 해치는 중대한 위법으로, 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수시 단속을 통해 공정한 유통 질서 확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읍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
익산시가 악취 민원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으로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익산시는 평화동 지역에 악취 자동측정장치를 추가로 설치해 악취관리 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설치한 장비는 악취측정 센서와 포집 기능이 탑재돼, 악취 발생 시 시료를 채취하고 원인을 분석한다. 또한 장치를 통해 측정된 자료는 익산시 악취관리시스템 '익산악취24'에 실시간 전송돼,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하수도과는 평화동에 위치한 하수관로 제3중계펌프장의 악취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측정장치 옆에 전광판을 설치했다. 전광판은 '익산악취 24'로 전송되는 악취 측정값과 기상 상황을 표출해 시민들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19년부터 축산농가 7곳을 비롯해 제1·2산업단지와 남부권 일원 등에 악취측정 장비를 설치해 왔다. 이번 추가 설치로 22개소에서 24시간 악취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또한 기상타워 2개소에서 바람 방향을 분석해 악취 이동 경로를 추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발원지를 파악하고, 사업장에 악취 저감을 유도하는 등 신속한 민원 해소에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악취 관리시
장수군(군수 최훈식)은 지난 21일 군청 회의실에서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를 위한 중장기 투자계획의 구체화와 차별화된 전략 마련을 위해 열렸으며,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관계 부서 공무원 및 용역 수행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2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매년 1조 원씩 총 10조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의 투자계획 평가 결과에 따라 기금이 차등 배분된다. 이에 장수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체계적인 기금 확보 전략과 실효성 있는 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 청년들의 아이디어 실현 조성, 일자리 창출 연계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특히 체류 인구를 실질적인 정주 인구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방향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투자사업을 통해 지역 활력과 생활 인구 유입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익산시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2일 마동 익산자이그랜드파크 아파트 단지 내에 새로 조성된 ‘국공립 익산자이어린이집’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위탁 운영기관 관계자, 학부모 및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이번 어린이집은 총 1억 7,75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부 리모델링 및 기자재 구입을 지원받았으며,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갖췄다. 특히 단지 내 입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정원의 70%는 입주민 자녀가 우선 입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어린이집은 지상 1층, 연면적 305㎡ 규모로 보육실 5개, 유희실 1개, 실외 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정원은 52명이다. 특히 영아반과 시간연장반 운영을 통해 맞벌이 가정 등의 다양한 보육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국공립 보육시설로서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개원으로 익산시 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총 22개소로 늘어났다. 시는 오는 하반기 중흥S클래스와 부송데시앙 아파트 단지 내에 각각 1개소씩 국공립 어린이집을 추가 개원해 공보육 기반을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범용 CCTV를 대폭 확충하고, 첨단 지능형 관제 시스템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익산시는 관제센터용 49대, 마을 방범용 121대 등 총 170대의 신규 CCTV를 설치했으며, 노후화된 CCTV 553대에 대한 교체 및 수리 작업도 마무리했다. 시는 하반기에도 CCTV 설치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약 600여 대의 CCTV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영상에서 사람과 차량 식별은 물론, 침입·배회·폭력·넘어짐 등의 이상 행동을 자동 감지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건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CCTV 영상 속 이상 징후를 자동 분석하는 방식으로, 기존 수동 감시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도시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방범용 CCTV는 각종 범죄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확충과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전주시는 ‘제80회 구강보건의날’(6월 9일)을 맞아 건강한 구강생활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3회 건치(건강한 치아)노인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건치노인 선발대회는 구강건강 관리를 잘해 건강한 치아를 보유하고 건강한 잇몸 상태를 가진 65세 이상 지역 노인을 격려하고,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회에 참여를 원하는 노인은 오는 30일까지 전주시보건소 구강보건센터(063-281-6321) 또는 덕진보건소 구강보건센터(063-281-8535)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는 1차 검진(예선)을 통해 잔존치 개수와 치주 상태, 보철 개수 등을 고려해 점수를 산정하고, 이중 상위 20명의 본선 진출자에 대해서는 오는 6월 9일 전주시보건소에서 2차 검진(본선)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오는 6월 5일 오후 2시, 전주신중앙시장에서 △구강검진 및 불소도포 △구강 상식 바로알기 △혀 운동기능 측정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치아 건강에 대한 관심 유발과 평생 치아 건강 관리의 중요성 인식, 노년기 치아 결손 예방 및 치아의
임실군이 지난 20일 소외계층 및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 전주예수병원 신충식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최정상급 성악가들의 특별공연인‘순동순동 신춘음악회’로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이 문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공연 티켓 100장(800만원 상당)을 기부했었다. 예수병원은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지역 의료 중심지로써의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노약자‧외국인 노동자 등을 위한 무료 진료, 이동 진료, 의료봉사 및 소아 응급 환자들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의료센터를 갖추고 있다. 신충식 원장은“작은 나눔이지만 많은 분들이 공연을 통해 따뜻함과 기쁨을 느끼셨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앞으로도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주군은 지난 21일 무주소방서와 공동주관으로 무주읍 서면마을에서 풍수해로 인한 하천 범람 및 침수 상황을 가정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의 목표는 군민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무주경찰서와 육군 7733부대 1대대, 한전 무주지사, KT무주지점, 의용소방대연합회, 지역자율방재단, 자원봉사센터 등 기관과 민간 단체, 주민 등 2백여 명이 참여해 하천 범람과 침수, 산사태 대응 상황을 훈련했다. 특히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 대피와 시설 임시 복구, 실종자 발생 시 대응 역량을 점검해 의미를 더했다. 재난 현장과 재난안전상황실을 동시 연결하는 통합연계 훈련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풍수해 현장 조치 행동 안내서를 기반으로 징후 감지, 초기대응, 비상 대응, 수습·복구의 4단계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재난 발생 초기 상황전파, 현장 대처,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실질적인 군민 참여 확대, △재난관리 자원의 가동과 부족자원 응원 요청 등에 집중하며 실전 훈련에 임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재해로부터 얼마나 신속·안전하게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느냐를 확인하고 대책을 강구하는 자리였다
전북 순창군 남계지구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도시 새뜰마을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북도 내 15개 사업지 가운데 유일하게 ‘상’등급을 받았다. 남계지구는 이번 평가에서 도시 취약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평가에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도내에서 선정된 도시 새뜰마을사업 15곳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체계, 주민 참여도, 계획의 타당성, 물리적 성과, 사후관리 등 여러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순창군 남계지구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계지구 도시 새뜰마을사업은 2020년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이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동안 총 4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생활 인프라 개선사업이다. 순창읍 남계마을 일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정비, 위생 개선, 마을 안전망 구축 등 다방면에서 취약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노후 주택을 개보수하고, 비위생적인 지붕을 교체해 주거의 쾌적성을 높였다. 마을에 흩어져 있던 낡고 위험한 담장은 정비됐고, 주요 통행 공간과 마을 진입로에는 소규모 주차장이 설치돼 주민들의 오랜 불편을 해소했다. 또 방치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