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차세대 탄소소재 국산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 전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 미래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총 18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전북특별자치도와 민간 자본을 더한 총사업비를 투입,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습식 파우더 기반 열가소성 프리프레그 공정기반’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국내 기술이 부족했던 습식 파우더 기반 열가소성 프리프레그 소재와 부품의 국산화를 목표로 하며, 해당 기술은 항공우주, 수소에너지, 방위산업, 드론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는 핵심 탄소소재다. 주관기관은 DYETEC연구원이 맡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전주대학교,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등 5개 기관이 협력해 △공정·제조 장비 13종 구축 △AI 기반 제조 데이터 인프라 확보 △시제품 설계부터 성능·신뢰성 평가까지 전주기 기술지원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열가소성 탄소소재의 산업 적용 확대는 물론, 프리프레그 중간재 제조부터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 등 탄소소재
전주시가 전북현대모터스FC의 창단 이래 첫 전석 매진을 기록한 ‘현대가 더비’ 홈경기를 맞아 관람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1994 특별노선’시내버스를 15대로 증편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전북현대와 울산HD의 빅매치는 국내 축구팬들의 큰 관심 속에 매진을 기록, 주말 저녁 경기장 일대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주시는 교통 혼잡 완화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1994 특별노선을 집중 투입, 수소버스 14대와 전기 마을버스 1대 등 총 15대의 친환경 차량을 운영한다. 특별노선은 경기 시작 3시간 30분 전부터 8~10분 간격으로 평화동 종점에서 출발해 ▲한옥마을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전북대학교 ▲팔복예술공장 등 주요 거점을 경유해 월드컵경기장으로 연결된다. 경기 종료 후에는 오후 9시부터 만차 시 순차 출발해 귀가하는 관람객의 교통수요를 원활히 수송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또한 주요 정류소에 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경기 전후 시간대 탄력적 배차를 통해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이번 현대가 더비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자전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자유여행 콘텐츠 활성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김제의 풍부한 자연·문화자원을 배경으로 한 자전거길을 조성해 힐링과 체험을 결합한 명품 자전거 여행지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산들강바다 물길따라 - 김제 황금트래블 자전거여행’이라는 타이틀 아래,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여행 수요에 발맞춰 소규모·비대면·자연친화형 여행 콘텐츠로 기획됐다. 특히 김제는 전주, 익산, 군산, 정읍, 부안을 잇는 전북권 자전거길의 허브로 부상할 수 있는 지리적 강점을 갖추고 있으며, 시는 이를 기반으로 자전거 여행 중심지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자전거 코스는 시내 ~ 벽골제(편도 약 8km), ~ 심포항(편도 약 22km)구간으로,전체 약 30km에 이르는 구간이 중심이 된다. 해당 코스는 단순한 이동 경로가 아닌,△힐링·치유형,△가족소풍형,△농촌경관형,△캠핑·트레킹형,△라이딩형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읍·면별 체험휴양마을 주요시설과 민간 관광 인프라를 연계해 숙박, 체험, 지역 식음료
고창군이 지역 특화작목의 품질 고도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산학협력 기반 농업기술 지원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29일 무장면 수박재배 농가에서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 평가회를 열고, 고창 수박의 최고 품질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전남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실증 대상 수박에 친환경 미생물 제제(GCM)를 적용한 결과, 당도 14브릭스 이상의 고품질 수박 생산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은 국가 R&D 성과의 실용화를 위해 농촌진흥청이 지원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공모하는 사업이다. 전남대학교는 올해 4월 공모에 선정돼 고창과 제주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GCM 미생물 제제의 현장 실증을 수행 중이다. 고창군은 이와 별개로 2022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재원을 바탕으로 전남대 연구소와 손잡고 멜론, 인삼, 복분자, 체리 등 주요 작목에 GCM 실증을 추진해 왔으며, 미생물의 토양 내 유용균 증가, 시들음병 억제, 농산물 품질 향상 효과를 꾸준히 확인해 왔다. 특히 GCM 미생물은 저비용 자가배양이 가능해 농가 실정에 맞춘 친환경 농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박 실증 결
장수군이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의 꽃을 피우고 있다. 군은 ‘2025년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 프로젝트 공연인 꿈의 향연–찾아가는 음악회 ‘바라봄’이 지난 29일 장계초등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꿈의 오케스트라 15주년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장수문화원이 주관했으며, 장수군과 장계초등학교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지역 내 오케스트라가 지닌 교육적·문화적 가치와 음악을 통한 공동체 소통의 중요성을 조명하는 뜻깊은 행사로, 지역민과 학생, 학부모들이 함께 감동의 시간을 나눴다. 이날 무대에는 엄소미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장수군 빛나는 오케스트라 단원 37명이 참여해 △작은 별 변주곡 △학교 가는 길 △사운드 오브 뮤직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풍성한 음악 세계를 펼쳤다. 공연 현장에는 최훈식 장수군수, 추영곤 교육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들과 주민, 학부모 등 다수가 참석해 청소년들의 음악적 성장과 가능성을 함께 응원했다. 한병태 장수문화원장은 “이번 공연은 음악을 통해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주민들과 함께 문화의 장을 공유한 값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예술교육
전주시가 급변하는 도시환경과 미래 개발 수요에 대응하고자 도시계획 규제 완화에 나선다. 시는 ‘전주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6월 19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7월 중 조례 개정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자연취락지구 내 공동주택 허용 ▲시가지경관지구 내 저공해자동차 연료공급시설 등 일부 위험물시설 허용 ▲주거지역 공공업무시설 내 저공해자동차 연료공급시설 설치 허용 ▲연구개발특구 내 건폐율·용적률 상향 ▲전통시장 정비사업을 위한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이 핵심이다. 특히 자연취락지구에서는 아파트를 제외한 공동주택 개발이 가능해지며, 이는 그동안 자연녹지지역 내 주택 개발을 제한하던 규제를 완화해 주거환경 개선과 토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시가지경관지구 역시 기준을 재정비해, 폭 25m 이상 대로변에 지정된 해당 지구에서는 저공해자동차 연료공급시설 등 경관 저해 우려가 낮은 시설의 건축이 가능해진다. 또한 시는 친환경 교통체계 확산을 위해 제2·3종 일반주거지역 내 공공업무시설에 한해 저공해자동차 연료공급시설 설치를 허용키로 했다. 연구개발특구에 대한 개발 여건도 한층 나아진다. 자연녹지지역으로 지정된 특구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29일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공동으로 ‘벼 마른논 써레질 이앙 재배기술 현장 연시회’를 부안읍 모산리 들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해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농업인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벼 마른논 써레질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이앙 시연에도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는 자동물꼬, 균평기, 동시 경운·로터리기, 농업용 드론 등 첨단 농기계도 함께 전시되어, 참여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벼 마른논 써레질 재배기술은 논에 물을 대기 전 마른 상태에서 흙갈이(로터리)와 균평 작업을 먼저 마친 후, 써레질을 생략하고 이앙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농번기 노동력 분산, 전체 작업 시간 단축, 비점오염 저감 등 환경 및 경제적 측면에서 다양한 이점을 갖고 있다. 해당 기술은 작업 시기에 따라 '단축형'과 '분산형'으로 구분된다. 단축형은 이앙 직전 5~6일 전 마른 흙갈이 후, 물을 대고 이앙 전날까지 집중 작업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 대비 작업 기간이 짧아 노동시간 절감 효과가 크다. 분산형은 본격적인 농번기 이전인 3~4월 미
정읍시 소성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학원연합회가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전북 학원연합회는 29일, 427만 5000원 상당의 생필품을 정읍시에 기탁하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나눔에 동참했다. 이번 물품은 학원연합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생활 필수품이 포함됐다. 손경호 전북 학원연합회 회장은 “지역의 교육을 책임지는 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회원 모두가 마음을 모았다”며 “이번 기탁이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읍시지회는 지난 4월 9일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00만 원을 별도로 기탁한 바 있다. 이번 생필품 기탁은 연이은 기부 행보로, 교육계의 따뜻한 연대 의식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웃을 위한 학원연합회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물품은 피해 주민들에게 신속히 전달해 생활 안정과 빠른 일상 회복에 도움이
임실군의 대표 관광명소인 임실치즈테마파크에 형형색색의 장미꽃이 활짝 피어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5월 말부터 시작된 본격 개화는 이번 주말 절정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며, 6월 중순까지 장미 정원의 장관이 이어질 전망이다. 총 6천평 규모로 조성된 장미원에는 150여 종, 2만2천여 주의 장미가 심겨져, 유럽풍 건축물과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정원을 연상케 한다. 사계절 장미원(3,000평)과 유럽형 장미원(3,300평)으로 구성된 이 대규모 정원은 매년 5월 말부터 6월 초 사이,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화려한 장미의 향연을 선사해왔다. 임실군은 이번 개화기에 맞춰 장미원 전반에 걸쳐 환경 정비와 경관 개선 작업을 마쳤다. 생육 불량 및 고사된 장미 960주를 교체하고, 배수 문제 해결을 위해 유공관을 설치하는 등 토양개량을 시행했다. 또한 퍼걸러 5개, 트렐리스 30개, 벤치 43개, 수목 29주 등을 추가 설치하여 관람객에게 더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임실 방문의 해인 올해, 장미원은 무료 개방되며 넉넉한 주차 공간, 카페, 쉼터, 치즈 판매장 등 관광객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이 높다. 군은 이
식품산업의 중심지 익산시가 첨단 기술과 식품산업 융합을 목표로 하는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익산시는 29일, 푸드테크 산업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푸드테크는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 과정에 적용하는 신산업으로, 대체식품, 식품 자동화, 스마트 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익산시는 대체식품 기술 개발, 전문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산업 기반시설 구축 등 푸드테크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내년까지 완공할 예정으로, 대체식품 핵심기술 연구와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실증 공간으로 활용된다. 아울러, 전문가 중심의 푸드테크 산업 육성 정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전문 인력 양성 및 창업 지원을 통해 지역 내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한다. 메타버스 기술실증 사업도 추진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K-소스, 대체육, 음료, 포장 등 분야별 신기술 개발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기업들의 혁신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조례 제정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