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전북특별자치도 내 최초로 어구보증금제를 도입하고 오는 7월 중순부터 본격 시행에 나선다. 이번 제도 시행은 해양쓰레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폐어구 문제를 해결하고, 어업인의 자발적인 폐어구 회수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어구보증금제는 어구 구매 시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포함해 판매하고, 어업인이 사용 후 폐어구를 지정 장소에 반납하면 해당 보증금을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부안군은 조업 중 유실이나 폐기가 많은 통발어구를 대상으로 우선 도입하며, 내년에는 자망어구와 양식장 부표로 확대할 계획이다. 반환 대상인 통발어구의 보증금은 스프링 통발 1,000원, 원형 및 반구형 통발 2,000원, 사각 통발 3,000원으로 책정됐다. 폐 통발어구를 반납하면 해당 보증금이 환급되며, 이와 별도로 폐어구 1개당 700원~1,300원의 회수촉진 포인트도 지급된다. 군은 어구보증금제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부안수산업협동조합과 사무위탁계약을 체결하고, 격포 국가어항 내에 폐어구 수거·보관 장소를 마련했다. 또한, 현장에 상주인력 1명을 배치해 어업인들의 폐어구 반납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안군 관계자는 “어구보증금제는 어업인과 행정이 함께 만드는 지
김제시가 신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거점이 될 ‘지평선 제2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본격화한다. 김제시는 지난 4일,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따라 지평선 제2 일반산업단지계획이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최종 승인 및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는 2024년 5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이후 주민 의견 청취, 관계기관 협의,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지평선 제2 일반산업단지는 김제시 상동동 일원에 총 89만5천㎡ 규모로 조성되며, 2028년까지 총 2,26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유치 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식료품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 12개 제조업 분야로, 김제시의 산업 다변화와 제조업 기반 강화를 이끌 핵심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단 내 토지이용계획은 ▲산업시설용지 54만7,120㎡ ▲주거시설용지 3만4,394㎡ ▲지원시설용지 1만4,375㎡ ▲상업시설용지 1만187㎡ ▲공공시설용지 27만6,196㎡로 구성된다. 특히, 산업단지 내 주거시설은 2024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활력타운 시암’(단독주택 18세대, 타운하우스 80세대)과 공동주택 300세대가
창작 가무극 ‘천개의 파랑’이 오는 12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국립예술단체 지역 전막 공연사업 선정작으로, 서울예술단이 선보이는 대표 창작극이다. ‘천개의 파랑’은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대상을 받은 천선란 작가의 동명 SF 소설을 기반으로 뮤지컬에 맞게 각색된 작품이다. 근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경마용 휴머노이드 로봇 ‘C-27’과 경주마 ‘투데이’의 우정, 그리고 이 로봇을 가족처럼 보살피는 ‘보경’과 그의 두 딸 ‘연재’, ‘은혜’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존엄과 희망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서울예술단은 첨단 로봇을 전통 수공예 방식의 퍼펫으로 제작하고, 경주마도 생명력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했다. 무대는 LED 패널을 활용해 다채로운 특수효과와 연출로 SF 장르의 분위기를 극대화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콜리’ 역에는 배우 윤태호가, ‘연재’ 역에는 걸그룹 오마이걸의 효정이 출연해 서울 공연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감동을 군산 무대에서도 그대로 선사할 예정이다. 군산예술의전당 심종완 관리과장은 “인간과 로봇, 그리고 동물 간의 교감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가족 단위 관객
완주군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로컬푸드 가공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5년도 농식품 가공창업 아카데미’ 19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고산·구이 로컬푸드 가공센터의 신규 가공 참여자를 확대하고, 다양한 로컬푸드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완주산 먹거리의 가공 다변화를 이끄는 데 목적이 있다. 모집 대상은 완주군에 거주하는 농업인이며, 모집 기간은 오는 17일까지다. 교육 인원은 30명 내외로, 신청자 중 면접을 통해 교육생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은 7월 28일부터 12월 5일까지 구이 로컬푸드 가공센터에서 진행되며,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실전 중심의 교육으로 구성된다.주요 교육 과정은 ▲가공식품 이론교육 ▲제품화 실습교육 ▲가공장비 활용법 등으로, 특히 실습교육은 반찬·습식·건식·소스·발효·디저트 등 6개 과목 중 2개를 선택해 이수해야 하며, 총 출석률 80% 이상 시 수료 가능하다. 교육 수료자는 고산 및 구이 로컬푸드 가공센터의 시설을 이용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가공식품을 제조할 수 있으며, 생산된 제품은 로컬푸드 직매장·공공급식센터·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판매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농업인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창업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전주시가 공동 주최한 ‘2025 전주교육정책포럼’이 4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전주 지역의 교육 현안을 점검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미래 비전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교육계, 지자체, 학부모, 교사, 마을활동가 등 150여 명이 참여해 전주형 교육생태계 구축과 지역 인재 정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기조발제를 맡은 이동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는 ‘전주 지역교육 발전 방향’을 주제로 지역교육의 현실을 진단하고, 중간지원조직의 필요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김진호 전주시청 교육팀장 △오현옥 전주교육지원청 장학사 △신인철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 등이 참여해 교육협력 사업, 교육발전특구 사업, 민·관·학 협력 방안 등 현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좌장을 맡은 이미영 지역과 함께 지문위원회 위원장은 “전주만의 특색을 살린 지역교육 생태계 모델 구축이 중요하다”며 민·관·학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럼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전주다움배움터 소속 공동체와 운영 학교가 참여해 실제 현장에서의 교육 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지역교육
군산시(시장 강임준)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추진하는 ‘찾아가는 국가유산교육’ 이동형 체험관 ‘이어지교’가 지난 3일부터 군산 청소년자치배움터 ‘자몽’에서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7월 25일까지, 군산시 소재 초‧중등학교와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주중(화~금)에 진행되며, 토·일·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2020년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운영 중인 ‘이어지교’는 국가유산의 소중함을 디지털 기술과 접목한 체험형 교육으로 전달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콘텐츠를 통해 공룡 화석 탐험, 별자리 이야기, 무형유산 탐구 등 흥미로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전통놀이, 헤리티지 시네마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장애인, 노약자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 교육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지도 아래 이루어지며, 체험과 교육이 결합된 방식으로 학생들과 시민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디지털과 전통문화가 융합
전북 고창군(군수 심덕섭)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지난 2일부터 관내 주요 거점 8곳에 ‘양심냉장고’를 설치·운영하며 군민들의 건강 보호에 나섰다. ‘양심냉장고’는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시기에 누구나 자유롭게 시원한 생수를 1인 1병씩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공 냉장고로, 특히 야외 활동자와 보행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폭염 피해 최소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설치된 양심냉장고는 ▲신재효 판소리공원 앞, ▲고창부안 축협 앞, ▲고창연합정형신경외과 앞, ▲석정웰파크병원 앞, ▲고창전통시장 고객편의시설, ▲고창군청 앞, ▲고창읍성 스테이션, ▲고창임시터미널 등 총 8곳이다. 고창군은 지난해에도 6곳에서 ‘양심냉장고 생수지원 사업’을 펼쳐 약 4만2900병의 생수를 제공하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양심냉장고는 1대당 하루 약 240병(500ml 기준)의 생수가 비치되며,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3시에 생수가 채워져 항상 충분한 수량을 유지한다. 고창군 관계자는 “이용 접근성과 주민 통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추가 설치를 검토해 폭염 대응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양심냉장고’ 외에도 ▲그늘막 40개소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특장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미래 Special 차CAR세대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27일 전북테크노파크에서 2025년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프로젝트 2차 기업지원 선정 평가를 실시하고, 이달 1일 최종 8개 기업의 10개 과제를 선정해 총 1억 9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경영·기술컨설팅, 과제기획지원,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특장차 인증지원(성능시험 및 최초·계속검사), 제조현장 공정개선 등 총 6개 분야에서 다양한 과제가 접수됐다. 평가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북지역산업진흥원, 켐틱종합기술원, 군산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 등 5개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과제의 사업 적정성과 지원 타당성을 중점 심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하는 대규모 협업사업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지역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연계해 총 64억 3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중 14억 3천만 원은 기업 맞춤형 기술 및 경영 지원에 활용된다. 김제시는 특히 주력 산업인 특장차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혁신과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함으
무주군이 마라톤 명소로 다시 한번 주목받는다. 오는 7월 5일, 무주읍 소이나루공원 일원에서 ‘2025 전국마라톤협회 무료 초청 훈련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국마라톤협회가 자체 예산으로 주최·주관하고, 무주군과 무주군체육회가 후원하는 민관 협력 행사로, 약 6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여해 4km·8km·12km 3개 구간에서 마라톤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소이나루공원 입구를 출발해 금강 숲길 입구까지 왕복하는 코스를 달리며, 무주의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수준 높은 훈련에 나선다. 전국마라톤협회 관계자는 “무주의 남대천과 금강변을 따라 조성된 코스는 자연 경관이 뛰어나 대회지로 최적”이라며 “특히 지난 5월 열린 ‘무주 반딧불 전국 마라톤대회’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번 훈련 개최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열린 ‘2025 무주 반딧불 하프 마라톤대회’(5월 25일)에는 무려 4,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당시 유튜브 생중계에서는 참가자들의 호평이 이어졌고, 코스의 아름다움과 편의시설, 안전관리, 주민들의 응원 열기 등이 큰 주목을 받았다. 무주군은
고창군이 정읍세무서와 손잡고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을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일 고창읍 주민행복센터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송평근 정읍세무서장을 비롯해 도·군의원, 관내 기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해 통합민원실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은 주민들이 국세와 지방세 관련 민원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창구로, ▲사업자등록 및 변경 ▲국세 제증명 발급 ▲지방세 제증명 발급 ▲지방소득세 신고 등 다양한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정읍세무서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고창군민들의 행정 불편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민원실은 고창읍 주민행복센터 2층에 설치되었으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정읍세무서와 고창군청 직원이 상주하며 민원 응대를 담당하게 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통합민원실 운영은 군민 편의 증진과 더불어 지방행정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읍세무서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민원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군민이 만족하는 세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