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무주읍 전통생활문화체험관과 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서 가을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감시원 90여 명을 대상으로 산불방지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산불방지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했으며, 교육은 이론과 실습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2일에는 산불의 원리, 상황별 현장 대응, 진화 방법 및 전술 등을 다루는 이론교육이 진행됐고, 13일에는 실제 산불 발생 현장을 가정한 실기 교육을 통해 임무 수행 능력과 안전의식을 높였다. 교육생들은 “무주군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산불 전문 인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틀간의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과 마음가짐으로 올 가을 무주를 산불로부터 지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무주군은 오는 12월 15일까지를 산불 조심 기간으로 지정하고, 군청 산림녹지과와 6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산불방지종합대책본부를 설치해 예방진화대, 모니터링 요원, 감시원을 운영하며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한 산불 발생 시 군청을 중심으로 군부대, 경찰, 소방
무주군 대표 관광명소인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국도 37호선, 12km 구간)이 ‘2025 대한민국 관광도로’에 최종 지정됐다. ‘대한민국 관광도로’는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가 도로와 주변 관광 자원이 우수하고 지역관광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전국 주요 노선을 심의·지정하는 제도로, 무주군은 지난 6월 전북특별자치도를 통해 지정 신청 후 서면평가와 현장 전문위원 평가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지정은 도로법 개정과 관광도로 관련 시행령 신설 이후 첫 사례로, 무주구천동 자연품길의 관광 잠재력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토교통부는 지정된 관광도로를 대상으로 문화·휴게시설 정보 제공, 지역축제·먹거리 홍보, 관리계획 이행 점검 등 실질적 지역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주군은 이번 관광도로 지정을 계기로 반딧불이 생태관광, 덕유산 사계절 여행, 태권도 문화체험 등 지역 고유 관광자원과 연계해 ‘자연특별시 무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로와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여행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도로 구간에 대한 경관개선, 주차·휴게시설 확충, 관광 안내체계 정비 등 관리계획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황
무주군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저상형 전기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저상형 전기버스는 설천, 부남, 적상면 지역 농어촌버스 노선에 투입됐으며, 저상 구조 설계로 승하차가 용이하다. 1회 충전으로 약 2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차량 내부에는 장애인 탑승 경사판, 자동 안전장치, 저소음 기술 등이 적용돼 승객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현재 무주군 농어촌버스는 6개 읍면을 운행하는 11대가 운행 중이며, 이번 저상형 전기버스는 지난 10월부터 투입됐다. 무주군은 단계적으로 모든 노선버스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저상형 전기버스 도입은 친환경 교통 실현의 첫걸음이자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고려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교통 인프라 구축과 지역민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주군이 지역 내 젊은 세대의 주거 안정과 정착을 위해 ‘신혼부부 주거자립 임대 주택 지원사업’ 대상자를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주읍 ‘수푸름 2차 특별공급 임대 주택’ 28세대에 입주하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대보증금 한도 내 전세 자금 대출 시 대출이자의 최대 5%를 5년간 지원하며, 임대차 계약 체결 후 출산 시에는 2년을 추가해 최대 7년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혼인신고 7년 이내 또는 11월 28일까지 혼인신고를 완료한 19~49세 이하 무주택 신혼부부이며, 배점표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선정된다. 부부 모두 무주군에 거주할 경우 1순위, 부부 중 1인만 거주 시 2순위로 가산점이 부여된다. 신청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무주군청 인구활력과 청년정책팀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무주군 누리집 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 대상자는 12월 4일까지 선정될 예정이다. 일반 임대주택 모집은 ㈜수푸름이 12월 중 진행하며, 임대 계약 역시 ㈜수푸름이 담당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 특별공급 임대주택 지원이 청년들의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무진장축협 임직원들이 무주군에 고향사랑기부금 260만 원을 기탁하며 3년 연속 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기탁으로 2023년 340만 원, 2024년 240만 원을 포함해 총 84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이 무주군에 전달됐다. 지난 11일 무주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송제근 조합장, 이해근 지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송제근 조합장은 “그동안 무주군민에게 받은 사랑을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을 통해 돌려줄 수 있어 기쁘다”며 “기부금이 무주군민 행복과 자연특별시 무주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진장축협은 118명의 임직원이 무주군을 비롯한 진안·장수 지역 축산농가와 조합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축산물 유통과 영농자재 공급 등을 통해 지역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 나눔과 책임 있는 기업·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주군이 귀농·귀촌 임시 거주시설 조성 사업을 본격화했다. 안성면 공정리 2995-1번지 일원에 들어설 이번 시설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일정 기간 머물며 무주 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총사업비 56억 원을 투입해 2026년 8월 10일 준공을 목표로, 대지면적 8,863㎡에 지상 2층 단독주택 3개 동이 조성된다. 16세대 규모의 주거시설과 함께 작은 도서관(99㎡), 농기계 창고(38㎡), 텃밭(1,049㎡), 주차장(16면) 등이 들어서 체험과 정착 지원 기능을 갖춘다. 지난 11일 착공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군의회 의장과 의원들, 귀농귀촌협의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황 군수는 “임시거주시설 조성 사업은 귀농·귀촌인이 무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준공까지 안전하고 질 높은 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임시거주시설을 귀농·귀촌 체험·적응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질적인 정착 지원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3년 전북특별자치도 공모 선정 이후, 건축설계 공모와 심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추진됐다. 한편, 무주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 산 26번지 일대에 위치한 ‘성현석성’이 신라시대 석축산성으로 확인됐다. 이번 시굴 조사를 통해 서쪽 성벽의 실체가 처음으로 확인되고, 평탄지에서 건물지로 추정되는 구조도 발견되는 등 고고학적 성과가 나왔다. 조사는 국가유산청 허가를 받아 국립군산대학교 박물관 발굴조사팀이 진행했으며, 성벽 구조 파악과 국가·도 지정 문화재 등록, 역사문화권 보존·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했다. ‘성현석성’은 성뫼산(해발 558m) 정상부를 한 바퀴 두른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둘레는 약 557m에 달한다. 성벽은 협축식 공법으로 내측과 외측을 모두 쌓았으며, 장방형 석재를 수평 줄쌓기 방식으로 사용했다. 조사 과정에서 외측 성벽의 보축 시설과 다수의 신라 토기 편이 발견되면서, ‘성현석성’이 신라의 석축산성임이 확인됐다. 무주군 무풍면은 “삼국사기” 지리지에 신라 무산현(茂山峴)으로 기록돼 있으며, 647년 백제와 신라의 격전지인 무산성 전투의 무대로 주목받아 왔다. 무풍면 일대는 백두대간 고갯길인 부항령과 덕산재를 포함해 삼국시대 전략 요충지였으며, 성현석성 외에도 철목리·현내리 고분군 등 삼국시대 유적이 밀집해 있다. 황인홍 무주
전북 무주군은 제7회 김환태청소년문학상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전북 완주군 한별고등학교 2학년 조정연 학생의 산문 작품 ‘빛이 머무는 자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정연 학생의 작품은 주제 적합성과 표현의 참신성, 완성도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 학생은 “김환태 평론가의 문학적 정신을 계승하는 공모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학업과 문학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금상(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은 충남여자중학교 1학년 김단아 학생의 산문 ‘반딧불은 스스로를 태워 문장을 만든다’가 차지했으며, 은상(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은 전북 무주안성고등학교 1학년 강민석 학생의 운문 ‘무주의 숨’, 동상(무주군수상)은 전북 무주고등학교 1학년 이연우 학생의 산문 ‘봄 햇살이 일렁이는 정원’이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가작에는 김소율(대구 월배중학교), 이솔(전북 무주고등학교), 박소윤(대구 도원중학교), 김지연(전북 군산여자고등학교), 김세형(제주 브랭섬홀아시아) 학생 등 5명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접수된 77건의 작품을 통해 청소년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감성을 느낄 수 있었
전북 무주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모금 확대에 나섰다. 군은 지난 5일 사회적 기업 (주)공감만세가 운영하는 민간 기부 플랫폼 ‘위기브’와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위기브’는 간편 기부 체계를 제공하고, 답례품 관리와 홍보, 기부 보고서 제공 등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지난해 전국 17개 지자체에서 약 44억 4천만 원의 기부금이 ‘위기브’를 통해 모금된 바 있다. 무주군은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지난 7일부터 온라인 홍보와 모금을 본격화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쉽고 편리하게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답례품 재구성으로 인한 효과까지 더해져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가 한층 기대된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기부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답례품을 3만 원대 균일가 체계로 개편했다. 인기 품목 중심으로 구성한 이번 개편으로 품질 만족도와 실속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무주반딧불사과’는 기존 3kg 상품 외에 4kg 실속형 상품을 추가했고, 삼겹살과 목살은 기존 대비 각각 0.4kg 증량해 호응을 얻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최대 2천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무주군이 지역 먹거리의 생산부터 소비, 환원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무주군은 지난 7일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과학관 세미나실에서 ‘2025년 무주군 지역 먹거리 선순환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북특별자치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무주군이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지역 농가, 영양교사, 소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먹거리 순환 체계 구축의 필요성과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포럼은 박미향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촌활력과 푸드플랜팀장의 ‘지역 먹거리 정책 추진 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정천섭 지역파트너플러스 대표의 ‘지역 먹거리 계획의 이해’, 의성군의 ‘우수 지자체 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김인진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촌활력과장은 “먹거리 정책은 주민 건강과 지역경제, 환경을 아우르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무주군은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지역 내에서 소비하고, 남은 자원을 다시 농업과 환경에 환원하는 선순환 체계를 정착시켜 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지난해 ‘무주군 먹거리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무주군 지역농산물의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