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지난 17일 군민의 집 대강당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지원으로 ‘찾아가는 특이(악성)민원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악성 민원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교육에는 무주군청 인허가 등 민원 업무 담당자를 포함한 공무원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이용범 특이민원 시민 담당관이 ‘민원 예방 및 해결 방법’, ‘민원 응대 자세’ 등 실무 중심 강의를 진행했다. 강사는 권익위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참석자들의 고충 상담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일보다도 도를 넘는 악성 민원 때문에 힘든 순간들이 많았는데, 오늘 교육은 실제 사례 중심이라 현실감 있게 와 닿았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앞으로도 관련 교육과 훈련, 심리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각 읍면별 현장 교육도 병행해 공직자들이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미경 무주군청 민원봉사과장은 “민원은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통로이지만, 일부 악성 민원은 공직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행정서비스를 마비시키는 요인이 된다”며 “이번 교육이 악성 민원 대응
“연재 송병선과 무계구곡 학술대회”가 지난 17일 무주최북미술관 2층 다목적영상관에서 열렸다. 전북특별자치도와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문화원과 무주학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연재 송병선(1836~1905) 선생의 학문과 무계구곡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무주 구천동 무계구곡의 국가 명승 지정을 위한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나종우 원광대 교수 등 역사·문화 연구학자와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 이어 원광대학교 나종우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연재 송병선의 사상과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며 관심을 모았다. 주제 발표에서는 김종수 군산대 교수의 ‘연재 송병선의 생애와 사상’ ,김종수 성균관대 교수의 ‘연재 송병선의 무계구곡 조성과 서벽정 경영’ ,송광인 전주대 교수의 ‘무계구곡 관광 활성화 방안’이 이어졌다. 3부 토론회에서는 나종우 교수를 좌장으로 박대길 우리역사문화연구소 소장, 김진돈 전주문화원장, 위병기 전북일보 수석논설위원이 참여해 무계구곡의 가치와 향후 보존·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맹갑상 무주문화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구한말 문인이자 항일 순국지사인 연재 송병
무주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시행을 위해 전담 전략회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지난 17일 열린 회의에는 황인홍 무주군수 겸 농어촌 기본소득 특별전담팀(TF팀) 단장을 비롯해 최정일 부군수, 이종현 행정복지국장, 이두명 산업건설국장, 신상범 농업기술센터소장 등 관련 공무원 16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기본소득 연계 지역 내 순환경제 체계 구축 및 운영 방안, 시범사업 추진 계획 구체화와 실현 가능성 제고, 지방비 예산 확보 계획 등 안정적 사업 시행을 위한 세부 안건이 논의됐다. 이날 취합된 의견들은 해당 분야 검토를 거쳐 오는 10월 13일까지 ‘무주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사업계획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무주군은 시범사업 추진 근거 마련을 위해 ‘기본소득 지원 조례’를 제정 중이다. 조례에는 군민 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목적, 필요 재원 확보를 위한 군수의 책무, 기본위원회 설치 등 총 14개 조항과 부칙이 포함된다. 황인홍 단장은 “무주군은 농촌 지역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무주사랑상품권 지원 사업 전격 시행, 농촌인구 전담 부서 편성, 주민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 의지 등 시범사업 성공 추진의
2025년 한국4-H무주군본부 역량 강화 교육이 지난 16일 무주읍 소이나루 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교육은 4-H 역사와 지덕노체(智德勞體) 이념을 되새기고 회원 간 유대 강화와 단체 화합,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4-H 본부와 청년 회원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4-H 서약 제창, 4-H 관련 퀴즈, 민속경기,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됐으며, 한국4-H중앙본부 오상록 과장이 ‘4-H 이념 및 지도자 역할’을 주제로 강의도 진행했다. 회원들은 “오랜만에 다 함께 모여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4-H 회원이라는 자긍심을 느꼈다”며 “지식뿐만 아니라 인격과 실천력을 두루 갖춘 창의적 인재로서 지역과 주민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4-H무주군본부는 농업·농촌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무주중 3학년 박세혁 학생 등 학생 4-H 회원 4명에게 장학금 80만 원(개인별 20만 원)을 지급했다. 신상범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이 회원들의 역량을 키우고 선후배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군에서도 4-H 회원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태권도의 본고장 무주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특별한 축제가 열렸다. ‘2025 무주 태린이 문화페스타’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무주국민체육센터 일원에서 개최돼 태권도와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초보자를 중심으로 태권도 저변을 확대하고, 문화와 접목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대중성과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사)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무주군과 전북시니어태권도협회, 한국브레인태권도연구소, 태강원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체험 위주의 실내 행사와 지역 대표 축제인 반딧불축제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더했다. 첫날에는 전시와 종이접기 퍼포먼스,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이후 이틀간은 경락 품새와 브레인 품새, 여성 호신술 세미나, 스파링 시스템 체험 등이 열려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대전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김 모 씨(35)는 “반딧불축제를 보러 왔다가 태권도 체험도 하게 돼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브레인품새가 특히 인상 깊었고, 집중력 향상에 좋다고 하니 아이에게도 배워보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태권도 성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향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와 연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반딧불이 생태 보존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2일 무주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열린 ‘2025 반딧불이 국제환경심포지엄’은 한국반딧불이연구회(회장 남상호)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의 보존과 생태 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학술 교류의 장으로, 한국·일본·대만·중국의 전문가들과 환경단체 회원,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 ▲국외 사례 발표 ▲국내 연구 사례 발표 ▲종합 토론 ▲현장 관찰 등 다섯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일본 명성대학 스즈키 히로부미 교수가 ‘일본의 반딧불 보호 및 보전 활동’, 대만 센얀생태컨설팅 왕 이지에 대표가 ‘대만의 서식지 조성과 관리’, 중국 연태대학 곡강용 교수가 '반딧불이 연구·보호·이용 발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강원도 농산물원종장 곤충산업센터 석영식 센터장이 ‘곤충, 데이터 기반 미래산업’, 대전대 우다현 박사가 ‘한국산 반딧불이 서식지 계량학적 분석’에 관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3부 종합토론은 한국반딧불이연구회 회장이자 대전대 총장인 남상호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각국 전문가 및 참석
무주군이 오는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합동으로 무허가·미등록 축사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가축전염병 예방과 축산물 안전성 확보, 위생 수준 향상, 환경오염 방지, 그리고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무주군은 점검에 앞서 9월 18일까지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며, 해당 농가는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축종, 사육 두수, 사육 면적 등의 이행계획을 신고할 수 있다. 자진 신고한 경우에는 6개월간 처분이 유예되지만, 신고하지 않거나 이행계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엄정 조치될 예정이다. 이은창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장은 “10월 특별방역을 앞두고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무허가 축사 운영 농가는 축산업의 안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자진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무허가 축산시설 운영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 미등록 축사에는 최대 5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무주군의 이번 점검은 축산 농가의 책임 있는 관리와 함께 지역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중
무주군은 지난 11일 무주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무주군 주최, 무주군사회복지협의회 주관으로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 복지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나춘균 전북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무주군민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이웃사랑 실천에 기여한 이상신 씨(지역자활센터), 천소연 씨(무주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이 무주군수 표창을 받았다. 또한 김상철 씨(무주노인종합복지관)는 무주군의회 의장상, 남경훈 주무관(무주군청 사회복지과)은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김래용 씨, 황윤희 팀장, 곽계문 씨, 김태겸 씨 등 다수의 사회복지 관련 인사들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과 각종 표창을 받으며 지역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인홍 군수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묵묵히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회복지종사자들이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
무주군이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예수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중보건의사가 부재했던 적상보건지소에 전공의를 파견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29일 체결됐다. 무주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파견 전공의는 9월부터 진료를 시작했으며, 매주 화요일 주민들과 만나 진료·환자 관리·질병 예방·건강 증진·보건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선화 무주군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장은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 군 복무기간 단축, 군의관 우선 선발 등의 영향으로 공중보건의사 배출이 급감하면서, 무주군도 2명의 공중보건의가 5개 보건지소를 순회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예수병원과 협력해 1명의 전공의를 추가 투입함으로써 3명이 보건지소 진료를 담당하게 됐다. 필수 의료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고, 공공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앞으로도 예수병원과 함께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지역사회 건강 안전망을 강화하며 군민 만족도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9월 무주군 각 보건지소 진료 일정은 무풍보건지소 주 3회(월·화·금), 설천보건지소 주 2회(수·목), 적상보건지소 주 2회(월·화), 안성보건
지난 6일 개막한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와 함께 무주상상반디숲 ‘반디체험존’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마련된 12개 체험 부스는 다양한 공예, 건강, 환경, 가족 캠페인 체험으로 연일 호응을 얻고 있다. 지하 1층에서는 ‘우드버닝 도어벨 만들기’, ‘기후위기 목공체험’, ‘액션그룹 홍보·공예품 판매’, ‘티셔츠·컵 포토프레스 체험’, ‘이동건강체험장’, ‘세계 민속 의상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이동건강체험장에서는 6~14일 동안 요일별로 ‘튼튼 무주 건강 한마당’, ‘마주해요! 마음 챙김’, ‘한방 힐링데이 & 손 씻기 실천의 날’, ‘치매 안심의 날’, ‘오늘부터 금연 1일’ 등 주제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들은 “실내 공간이어서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휴식까지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며 “반딧불이 신비탐사 출발지 바로 옆이라 대기 장소로도 최적”이라고 전했다. 지상 1층에서는 ‘환경사랑바자회’, ‘반딧불 감정 기록 키링 만들기’, ‘나무 오카리나·슬라임 만들기’, ‘린넨 인형·코사지 만들기’ 등 공예 체험과 함께 ‘생명나눔 희망씨앗 캠페인’을 통해 장기·인체조직 기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