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2조 2925억 원을 확보하며 3년 연속 ‘2조 원대 예산 시대’를 이어갔다. 이는 전주가 미래도시와 강한 경제도시, 글로벌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동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주요 사업 예산들이 고르게 반영되며, 도시 전반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전주시 국가예산은 2024년 처음 2조 원을 넘어선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당초 예산(2조 1595억 원)보다 1340억 원(6.2%) 늘어나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분야별로는 △경제·산업 8560억 원 △광역·도시 2767억 원 △문화·관광 1383억 원 △복지·사회안전망 1조 215억 원 등 시민 삶과 지역 발전에 직결되는 사업들이 폭넓게 포함됐다. 특히 올해 예산 확보 과정의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사업 국비 반영이다. 전주시는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호남권 전주 스포츠 가치센터 건립(국비 2억 원 반영·총사업비 480억 원)을 비롯해, 전주부성 정비복원(3억 원), 간재선비문화수련원 조성(2억 원) 등 전주의 문화·도시경쟁력을 높일 신규사업 예산을 성공적
정읍시가 대규모 아파트 입주에 발맞춰 대중교통 체계를 선제적으로 정비했습니다. 시는 농소동 푸르지오 아파트 707가구의 입주 시기에 맞춰 시내 순환버스의 기·종점지를 조정하고 운행 시간을 변경해, 신규 입주민은 물론 시민 전체의 교통 편의를 높인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은 오는 12일 금요일부터 적용되며, 대상 노선은 시내 순환버스 277번과 277-1번입니다. 시는 농소동 푸르지오 아파트를 기점과 종점으로 추가 지정함으로써 신규 입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동시에 이번 조정을 통해 정읍시 전체 순환버스 노선의 효율성을 재점검하고 개선하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시는 노선과 시간표 변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민들의 초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각 버스 승강장에는 안내문과 새로운 시간표를 부착했으며, 시 누리집(홈페이지)에도 관련 정보를 게시했습니다. 또한 마을 이·통장을 통해 변경 사항을 알리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후 관리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시는 운행 초기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해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을 수시로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이를
전주시가 본격적인 한파 시기를 앞두고 시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대책을 전면 가동한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이기섭)는 4일,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동파상황실’을 운영하며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신속한 복구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동파사고가 집중되는 기간 동안 시는 수도행정과장을 상황실장으로 한 4개 반, 총 8명 규모의 상황실을 꾸려 휴일과 야간을 포함한 상시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일일 동파 발생 건수에 따라 △30건 미만 △100건 이하 △100건 초과 등 3단계로 구분해 비상복구체계를 가동하며, 자체 인력과 교체공사 시공업체가 협력해 동파된 계량기를 즉시 교체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또한 기온이 영하 7℃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경우, 기존에 동파가 발생한 이력이 있는 취약 세대와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동파 예방 안내문을 문자메시지(SMS)로 발송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자율적 예방 활동을 돕기 위한 조치도 마련됐다. 시는 동파 예방 요령이 담긴 안내 전단지 3만 부와 수도계량기 보온용 비닐 덮개 3만 개를 제작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검침원 등을
정읍시가 겨울철 화재 위험이 높은 농산물도매시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읍소방서 및 유통 종사자들과 손을 맞잡았습니다. 시는 지난 2일 농산물도매시장에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점검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도매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실제 상황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도매시장 유통종사자 20여 명이 참여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훈련은 화재 발생 시 가장 중요한 초기 대응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참가자들은 화재 신고 요령부터 초기 진압 방법, 신속한 대피 유도 절차 등을 체계적으로 익혔습니다. 또한 정읍소방서 관계자의 시범 아래 소화기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분사해보는 실습 시간을 가지며 초기 소화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이와 함께 평소 안전한 시장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예방 교육도 진행되었습니다. 시는 소방시설 주변에 물건을 적치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소방 시설의 올바른 유지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등 상인들의 안전 의식 고취에 힘썼습니다. 농수산유통과 관계자는 “농산물도매시장은 다량의 물품이 보관돼 있어 화재 발
전주시가 2026년도 국가예산으로 2조 2925억 원을 확보하며 3년 연속 2조 원대 국비 시대를 열었다. 올해 당초 예산(2조 1595억 원) 대비 1340억 원(6.2%) 증가한 규모다. 전주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들이 대거 정부 예산에 반영되면서 ‘새로운 전주’ 전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성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을)은 4일 전주시청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경제·산업 8560억 원 △광역·도시 2767억 원 △문화·관광 1383억 원 △복지·사회안전망 1조 215억 원 등 전 분야에 걸쳐 배분됐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기반이 마련됐다.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766억 원), ‘AI 신뢰성 검증 허브센터 구축’(10억 원)이 핵심 사업으로 포함됐으며, ‘국립 전주전문과학관’(5억 원), ‘반도체 공동연구소 운영’(47억 원),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12억 원)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도 반영됐다. 특히 탄소소재국가
정읍시가 대학, 기업과 손잡고 청년들의 취업 고민 해결을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읍시일자리지원센터(센터장 하은주)는 지난 3일 전북과학대학교 체육관에서 전북과학대학교 RISE사업단과 함께 ‘2025 정읍 미래 일자리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정보와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정읍시일자리지원센터가 전북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순수 제안해 성사된 산·관·학 협력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주최 측은 청년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와 지역 알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업과 취업 준비로 지친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해 행사의 내실을 다졌습니다. 축제는 ‘더 나은 미래로! 힘차게!’를 주제로 한 역동적인 드로잉 퍼포먼스로 문을 열었습니다. 행사장 내에는 지역 우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채용 및 직무 상담 부스가 마련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는 퍼스널컬러 진단, AI(인공지능) 기술 체험, 취업 타로 등 다채로운 ‘힐링 체험존’과 스탬프 챌린지 등의 부대행사가 운영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익산시가 2026년도 국가예산으로 1조566억 원을 확보하며 3년 연속 ‘1조 원 시대’를 이어가게 됐다. 시는 정부의 재정 압축 기조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며 지역 발전의 지속 가능성을 한층 강화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에서 이번 예산 규모가 “치열한 경쟁과 정부 정책 변화 속에서도 선제적인 대응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라고 밝혔다. 시는 세종특별자치시에 상시 사무소를 운영하며 부처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한편, 국회 심의 단계에서는 담당자가 상주해 상황을 공유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정 시장과 간부진이 서울·세종·익산을 수시로 오가며 부처와 정치권을 설득한 점도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번 예산안에는 총 33건의 신규 국비 사업이 반영됐다. 총사업비 기준 약 4,338억 원 규모로, 익산의 미래 성장 기반을 뒷받침할 핵심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건립, KTX 익산역 시설개선, 전북도 디자인진흥원 건립, 통합형 노인인력개발교육원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근로자 기숙사, 도시생태축 복원,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출하조절시설 확충 등 시민 생활
익산시가 연말을 맞아 전통예술의 가치와 나눔을 함께 담은 특별한 도자기 전시회를 연다. 시는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무형문화유산 도자기 명장 제이미 박, 그리고 그의 제자인 방송인 김병만과 전시회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두 작가가 참석해 전통 도예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기부 실천에 뜻을 모았다. 이번 전시는 도자 예술을 시민에게 보다 가까이 소개하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소외계층 지원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제주 백록담의 흙으로 만든 도자기 작품 2,000여 점이 공개된다. 제이미 박 명장과 김병만은 제주 흙 특유의 깊은 색감과 질감을 살린 작품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제주 자연의 정취와 탐라의 특색을 담아낸 다양한 형태의 도자기를 통해 전통 기법과 현대적 미감이 어우러진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전시 기간 판매되는 작품의 수익금 일부는 익산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돼 예술을 통한 나눔 실천의 의미를 더한다. 제이미 박 명장은 “전통 기법을 지키면서도 시대에 맞는 새로운 색과 형태를 연구해 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도자기 본연의 온기와 아름
부안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에 선정되며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인증을 동시에 받았다. 군은 3일 이번 선정 사실을 밝히며 “건전하고 선진적인 공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는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바람직한 관행과 모범적 노사문화 사례를 발굴해 공직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한 제도다. 올해는 노사관계 전문가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서면심사–현지실사–대면심사 등 3단계 절차를 거쳐 전국에서 7개 기관만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부안군은 ▲단체협약 체결을 통한 직원 후생·근무환경 개선 ▲정기적인 노사 소통 간담회 운영 ▲공무원 가족봉사단·농촌일손돕기 등 지역 환원 활동 ▲노사갈등 예방 및 내부 소통 강화 노력 등이 높게 평가돼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김광수 공무원노조 지부장은 “노사가 한마음으로 조합원 복지와 조직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좋은 평가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상생하는 노사문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소통이 멈추면 조직의 고통이 시작된다”며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공
부안군이 지역 주민과 창작자, 농가, 해설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지오 커뮤니티(Geo Community)’를 중심으로 한 지질관광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2025년을 지질관광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고, 지역 자원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지오 커뮤니티는 지질·생태·문화·관광 자원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지역에 분산된 자원을 네트워크화하려는 핵심 기반이다. 부안군은 이를 통해 주민이 주도하고 지역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부안형 지질관광’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하반기 운영된 시범 프로그램은 이러한 구상의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입증했다. 대표적으로 ‘위도 지질투어’는 대월습곡 현장을 직접 탐사하며 지층 변형 과정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체험 중심의 해설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위도 주민들이 참여한 순환 버스 운영과 지역 해설사의 공동 기획은 지질 이야기와 생활문화를 결합한 주민 참여형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가족을 대상으로 한 ‘패밀리 지오 스쿨’ 역시 인기가 높았다. 오디 농장을 연계한 지오 팜 체험, 적벽강 사운드 워킹, 생태탐방원 체류형 프로그램 등은 지질·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