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대학이라는 새로운 세상으로 첫발을 내딛는 지역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파격적인 교육 지원책을 펼친다. 3일 순창군옥천장학회(이사장 최영일 순창군수)는 대학 신입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인재 양성을 도모하기 위해 1인당 200만 원의 ‘대학 진학 축하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의 핵심은 조례 개정을 통해 수혜 대상을 대폭 넓혔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순창 관내 고교 졸업생 위주였으나, 이제는 순창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뒤 특성화고 등 관외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 진학한 학생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2024년 고교 졸업자부터 소급 적용되어 더 많은 순창의 자녀들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지원 자격은 신청일 기준 본인과 보호자가 순창군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고졸 학력 취득 후 3년 이내 대학에 신입학한 학생이 대상이다. 신청은 오는 4일부터 20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대학 입학은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인 만큼,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자체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교육하기 좋은 순창’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장학
정헌율 익산시장이 전북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접고 남은 임기 동안 시정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정치적 확장보다 지역 현안의 완결성을 택하겠다는 결정으로,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운영의 방향이 보다 분명해졌다는 평가다. 정 시장은 3일 입장 발표를 통해 “익산시장으로서 맡은 소명을 끝까지 완수하는 것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길”이라며 전북도지사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그는 “익산의 미래를 좌우할 중차대한 과제들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고, 대도약의 기반을 완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 방문과 맞물려 주목된다. 당시 대통령은 익산의 전략적 가치와 주요 현안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정 시장은 “정부 국정 기조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지역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중앙정부와의 정책 보폭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시장이 제시한 남은 임기 시정 운영의 핵심 축은 ‘현안 마무리’와 ‘미래 기반 구축’이다. 우선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을 통해 식품산업 고도화와 기업 유치 확대를 본격화하고, 제2공공기관 유치와 KTX 익산역 복합개발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구상이
정읍시가 대형 산불 위험이 커지는 봄철을 맞아 유관기관과 손잡고 산불 발생 초기 30분 이내에 진화를 완료하는 ‘초동 진화 총력 체계’를 가동한다. 3일 정읍시는 지난달 27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정읍소방서, 정읍경찰서, 정읍국유림관리소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산불방지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고 실질적인 공조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기상 악화로 인한 대형 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기관별 명확한 역할 분담과 신속한 지원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는 산림청의 확산 예측 시스템을 기반으로 산불 발생 즉시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골든타임 30분’ 이내에 불길을 잡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읍은 산림의 49%가 화재에 취약한 침엽수림으로 이루어져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영농철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과 함께 산불 취약 지역 예찰 활동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재난 대응은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성패를 가른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산불로부터 안전한 정읍을 만드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더
진안군이 미취학 아동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통합 건강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진안군은 3월부터 ‘아이-원(one)’ 통합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성장기 아동의 기초 체력 향상과 질병 예방을 목표로 한 보건소 주관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건강체조교실 ▲영양교실 ▲구강교실 ▲아토피·천식 예방교실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건강체조교실은 유아체육 전문 강사가 참여해 놀이 중심 신체활동을 진행하며, 기초 체력 증진과 또래 관계 형성을 돕는다. 영양교실은 편식과 소아비만 예방을 위한 체험형 교육으로 균형 잡힌 식습관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구강교실은 올바른 칫솔질 교육과 구강검진을 병행해 충치 예방과 조기 관리 필요성을 안내한다. 아토피·천식 예방교실 역시 생활 속 실천 수칙을 중심으로 아동기 건강관리 방법을 교육한다. 각 과정은 영양사와 운동지도사, 치과위생사, 간호사 등 보건소 전문 인력이 직접 참여해 통합적으로 운영된다. 아동과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문민수 진안군보건소장은 “어린 시기에 형성된 생활습관은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며 “아이들이 건강한 생활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교육을 확대하겠다”고
진안군이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진안형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안군은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를 잇달아 방문해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과 행정 절차의 신속한 이행을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기본소득 추진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 마련이 언급된 이후 이뤄진 후속 조치다. 진안군은 중앙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제도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방문에서는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 방향과 연계해 진안군이 자체 재원으로 준비 중인 시범사업에 대한 재정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군은 인구 감소와 소비 위축 등 농촌의 구조적 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의 선제적 정책에 대한 중앙정부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를 찾아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의 조속한 마무리를 요청했다. 협의 절차가 완료되면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재원 확보와 사업 시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설명했다. 진안군은 지난해 12월 「진안군 농촌 기본소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기본소득 TF팀을
정읍의 저소득층 청년들이 일터에서 실무를 익히는 동시에 자격증 취득 등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꿈의 공부방’이 마련됐다. 3일 정읍지역자활센터는 자활 근로에 참여 중인 청년들이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체계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업장 내에 전용 ‘면학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간 조성은 만 18세~39세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자립도전사업단’의 성장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이들은 무인 애견 셀프 목욕 시설인 ‘펫 유토피아’를 운영하며 고객 응대와 매장 관리 등 실무 능력을 키우고 있다. 센터는 여기에 독립적인 학습 환경을 더해 청년들이 업무 틈틈이 자격증 공부나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단순한 장소 제공을 넘어, 센터는 향후 학습비 지원과 맞춤형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연계해 청년들이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 인재로 거듭나 사회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정읍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면학 공간은 청년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홀로 서기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애견 미용, 네일 서비스 등 사업 분야를 확대해 지역 상생형 청년 자립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
부안군이 ‘바람연금’을 축으로 한 기본사회 전환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정조정위원회 바람연금 기반 기본사회 실현분과 민간위원 위촉식과 전문가 강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기본사회위원회 정식 출범을 앞두고 정책 추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에 위촉된 민간위원은 사단법인 기본사회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는 강남훈 위원장을 비롯해 국내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기본소득과 기본서비스 정책의 설계와 실행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맡는다. 강 명예이사장은 강연에서 “부안은 자연자원을 군민의 권리로 전환하는 선진적 실험장”이라며 “지방정부가 기본사회 정책을 선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안군은 그간 전국 최초 대학생 반값등록금 지원과 고등학교 석식비 지원 등 생애주기별 기본서비스를 도입해 왔다. 특히 2.46GW 규모 해상풍력 수익을 군민과 공유하는 ‘바람연금’ 구상은 에너지 전환 이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방정부의 준비가 국가적 지원을 이끌어낸다는 기조 속에서 부안은 흐름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주도하는 기본사회 표준 모델이 되겠다”며 “2030년
정읍의 심장이자 호남 최대 전통시장인 샘고을시장과 연지시장이 정월 대보름을 맞아 시장의 번영과 화재 예방을 기원하는 ‘방화제(防火祭)’를 올리며 올 한 해 안전한 시장 만들기에 앞장섰다. 3일 샘고을시장 방화위원회(위원장 이흥구) 주관으로 열린 이번 방화제는 1949년과 1957년 발생했던 대형 화재의 아픔을 딛고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제를 지내기 시작한 1958년 이후 올해로 66회째를 맞이한 역사 깊은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유호연 정읍시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해 상인들과 함께 술잔을 올리며 시장의 안녕을 기원했다. 특히 방화위원회와 부녀회, 청년회는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대보름 떡국과 부럼, 귀밝이술을 대접하며 전통시장의 넉넉한 인심을 전했다. 또한 모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상인회의 따뜻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같은 날 연지시장에서도 방화제가 봉행되며 정읍 도심 전통시장 전체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정월 대보름의 복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유호연 부시장은 “66년을 이어온 방화제는 상인들의 간절한 안전 염원이 담긴 정읍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정읍시는 스마트 화재 알림 시스템
정읍시의 젖줄이자 시민들의 대표 휴식처인 정읍천 산책로가 화장실 걱정 없는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3일 정읍시는 총사업비 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시기동 미로분수, 어린이 축구장, 연지동 주민센터 인근 등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3개 지점에 현대식 공중화장실을 신축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세식 화장실이 부족해 불편을 겪어온 산책로 이용객들의 꾸준한 건의를 이학수 시장이 적극 수용하며 추진됐다. 특히 이번에 들어서는 화장실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 인증을 획득, 장애인·어르신·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문턱 없이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영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가족 화장실과 범죄 예방을 위한 안전 비상벨, 최신 위생 설비가 갖춰지며, 외부는 정읍천의 수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감각적인 디자인이 적용된다. 현재 화장실 구조물 제작에 돌입한 시는 3월 말까지 부대 공사를 마치고, 4월 중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게 개방할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천은 시민들의 일상이 담긴 공간인 만큼, 가장 기본이 되는 화장실부터 명품으로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작은 목소리까지 놓치지 않고 정책에 반영해
군산새만금신항 관할권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주민과 어민들이 현장에서 목소리를 냈다. 군산시는 3일 비안도 일원에서 ‘군산새만금항신항 관할 확보 기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어업인,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원 의식과 현장 퍼포먼스를 통해 “군산 바다 위에 조성되는 항만은 군산 관할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시도와 비안도 사이 해역은 오랜 기간 군산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만큼, 항만 관할 역시 군산으로 귀속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군산시는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항만 조성 과정에서 지역이 감내해 온 부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에 합리적인 결론을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비안도와 군산 어민들은 오랜 기간 해당 해역에서 생계를 이어왔고, 항만 조성 과정에서 어업권 제한과 조업 여건 변화 등 현실적 어려움을 감수해 왔다”며 “관할권 문제는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생존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관할이 다른 지자체로 결정될 경우 해양행정의 혼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해양과 매립지 관할이 분리될 경우 해역 관리, 어업 지도·단속, 사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