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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도지사 출마 접고 시정 올인…“대도약 과제 완수로 책임 다하겠다”

전북도지사 불출마 공식화…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제2공공기관 유치·KTX 익산역 복합개발 속도
“갈등 현안 임기 내 정리…차기 시정에 안정적 토대 넘기겠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전북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접고 남은 임기 동안 시정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정치적 확장보다 지역 현안의 완결성을 택하겠다는 결정으로,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운영의 방향이 보다 분명해졌다는 평가다.

 

정 시장은 3일 입장 발표를 통해 “익산시장으로서 맡은 소명을 끝까지 완수하는 것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길”이라며 전북도지사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그는 “익산의 미래를 좌우할 중차대한 과제들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고, 대도약의 기반을 완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 방문과 맞물려 주목된다. 당시 대통령은 익산의 전략적 가치와 주요 현안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정 시장은 “정부 국정 기조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지역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중앙정부와의 정책 보폭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시장이 제시한 남은 임기 시정 운영의 핵심 축은 ‘현안 마무리’와 ‘미래 기반 구축’이다. 우선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을 통해 식품산업 고도화와 기업 유치 확대를 본격화하고, 제2공공기관 유치와 KTX 익산역 복합개발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들 사업은 인구 유입과 산업 구조 전환, 도시 경쟁력 제고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기대가 크다.

 

아울러 정 시장은 그간 갈등이 이어져 온 현안에 대해서도 임기 내 정교한 정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차기 시장이 정책적 부담을 떠안지 않도록 쟁점 사업을 최대한 구조화하고, 합리적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해 시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민선 8기 과제의 ‘매듭’과 차기 시정의 ‘출발선’을 동시에 고려한 행보로 읽힌다.

 

이날 정 시장은 안호영 국회의원과 만나 지역 현안과 전북 발전 구상을 공유했다. 그는 “익산의 성장이 전북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 지역 자부심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번 결정은 개인의 정치적 행보보다 익산의 안정과 실질적 발전을 우선한 선택”이라며 “시민의 땀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치적 외연 확장 대신 시정 집중을 택한 이번 선언이 지역 대형 현안의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선 8기 후반기 익산 시정은 속도와 완성도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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