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군장애인복지협의회(회장 박현규)가 주관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21일 오전 고창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장애인과 가족, 유관기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을 표어(슬로건)로 식전 문화 공연과 지적장애인 2명의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현규 고창군 장애인복지협의회장은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일상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장애인이 사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더 큰 사랑과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 고 강조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장애인의 날은 우리 모두가 다양성을 존중하고, 더불어 가는 세상을 되새기는 날이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는 고창,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장수 삼절 중의 한 명인 순의리 백씨에 대한 제례가 지난 19일 천천면 장판리 타루비각에서 지역 주민, 관내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봉행된 제례에서는 초헌관 최훈식 장수군수, 아헌관 최한주 장수군의회 의장, 종헌관 한병태 문화원장이 순의리 백씨의 정신을 기리는 제례가 엄숙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장수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제례봉행에 직접 참여해 타루비 제례의 역사와 뜻을 배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1678년 장수현감이 타고 가던 말이 꿩이 나는 소리에 놀라 벼랑 아래 깊은 물에 빠져 죽자 그를 수행하던 통인 순의리 백씨가 바위 벽에 ‘타루(墮淚: 눈물을 흘리다)’라는 두 글자를 쓰고 스스로 몸을 던져 순절했다. 그 후 1802년 순의리 백씨의 절의를 추모하기 위해 타루비를 세웠으며 순의리 백씨는 의암 주논개, 충복 정경손과 함께 장수 삼절로 추앙받고 있다. 장수군은 매년 음력 3월 22일 장수문화원(원장 한병태) 주관으로 제례 봉행을 거행해 오고 있으며, 타루비는 전라북도 기념물 제83호이다. 최훈식 군수는 “순의리 백씨의 숭고한 절의를 기리며, 지역 아동·청소년과 함께 장수의 정신을 되새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지역의 소중한 역사와 주민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2025년 김제시 기록화 사업’을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 ‘김제시 기록화 사업’은 단순히 과거의 기록을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김제시에 거주하는 다양한 세대의 주민들을 직접 만나 구술 인터뷰를 진행하고 사진, 문서 등 소장 자료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각 읍·면·동이 지닌 고유의 특색과 변천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지역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사업의 대상 지역은 만경읍, 공덕면, 백산면 3곳으로,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입체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찾아가는 기록물 해설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 일제강점기 문서 등 한자나 일본어로 기재된 기록물을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찾아가 설명해 주는 서비스로, 지난해부터 시작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료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상세히 안내하며, 주민들이 자신의 소장 자료를 통해 지역사 연구에 참여하는 자부심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을 기록하는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21일, 광활면의 한 다둥이 가정이 오랜 시간 기다려온 새로운 보금자리에 입주했다고 밝혔다. 아홉 남매가 살아온 낡고 비좁은 집을 대신해, 지역사회와 행정, 복지기관의 협력으로 마련된 이 집은 ‘함께 만든 기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사업은 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가 지난해 7월 4일 체결한 ‘깨소금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통해 본격화됐다. 주거 취약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한 주거복지 사업으로, 광활면 마을 주민을 포함한 지역 기업, 병원, 단체, 개인 후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진행됐다. 모금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으며, 총217,671,860원이 모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36건의 기부가 이어졌고, 후원 금액은 1만 원에서 8천만 원까지 다양했다. <호룡 HR E&I>는 5천만 원을 기부하며 최대 후원자로 참여했고, <(유)금란산업개발>, <가족사랑요양병원> 등 지역 주요 기관도 동참했다. 지역 병·의원, 영세기업, 학교, 농업법인, 그리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다수의 개인 후원자까지, 지역 구성원들의 따뜻한 연대가 새로운 집을 짓
장수군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고용국장 및 관계자들이 장수군을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라오스 국적의 계절근로자를 선발·도입해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원활한 도입과 체류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협약 체결로 장수군 농가들은 필요한 시기에 외국인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라오스 근로자들도 합법적인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계절근로자 선발 및 교육 △출‧입국 절차 지원 △양국 간 근로자의 체류 기간 중 법 준수와 권익 보호 등으로 협약의 유효기간은 체결일로부터 2년이며 특별한 이견이 없는 한 자동으로 2년씩 연장된다. 군은 베트남 남딘성과도 지난달 서면 협약을 통해 협약서를 상호 교환했으며 베트남과 라오스 두 국가와의 협약체결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역농가의 농번기에 필요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과 라오스 관계자들도 자국 근로자들이 해외 취업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장수군의 선진 농업 기술을 배우는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식습관이 확산되면서 설탕을 줄이거나 없앤 무가당 식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당 섭취 부담이 없는 ‘무가당 요거트’가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르는 착한 발효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실군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성인 다이어트나 혈당 수치 조절, 장 건강 증진에 좋은 무가당 요거트 확대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유와 유산균으로만 발효된 무가당 요거트는 기존 요거트보다 더 단단한 질감과 원유 본연의 진한 풍미가 특징이며,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높아 면역력 강화와 장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군은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높은 무가당 요거트 제품이 대장암 발병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주목하고 이를 지역 사회에 널리 퍼뜨릴 계획이다. 군은 특히 도 교육청과 협력하여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34개 교육기관의 학교급식에 파우치 요거트, 스트링치즈, 치즈스틱 등 임실N치즈 유제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5월경부터는 무가당 요거트를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학술지‘장내 미생물(Gut Microbes)’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무가당 요
순창군이 지난 18일 개최한 제63회 순창 군민의 날 행사와 제14회 구곡순담 100세 잔치가 지역 주민과 어르신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세대 간 화합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순창군 전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축제의 장이 됐다. 오전 10시, 장애인체육관에서 열린 100세 잔치는 장수 어르신들의 위대한 삶을 기리는 창작마당극과 전통 퍼레이드, 한복 체험, 꽃잔디 나들이 등으로 따스한 감동을 자아냈다. 순창, 구례, 곡성, 담양의 네 지역이 함께 참여한 본 행사는 장수벨트 지역의 연대와 건강한 삶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의미 깊은 자리였다. 특히‘사자탈춤’과 지역별 마당극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며 순창 문화의 깊이를 실감케 했다. 이후 오후 12시부터는 순창읍 중앙도로 일대가 하나의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모했다. 민속놀이 경연대회부터 축등행렬, 군민화합 기원제, 옥천줄다리기, 고싸움, 그리고 2,000여 명이 함께한 군민화합 음악회와 불꽃놀이까지 온 하루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꽉 채워졌다. 특히, 청소년 어울림마당, 전통놀이 체험장, 지역 사회단체가 운영한 먹거리 부스 등
익산시가 아름다운 백제왕도 야경과 자연, 국가유산의 매력을 철도 여행객들에게 선보인다. 익산시는 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세만)과 협력해 기획한 '2025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 기차여행'을 18일 시작했다. 이번 여행은 '2025년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과 근대문화유산을 연계한 기획 상품으로 1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날 서울과 수도권에서 출발한 일반·자전거 관광객 총 210명이 에코레일 열차를 타고 익산을 찾았다. 일반 관광객은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개별 자유식을 즐기며 지역 상권을 체험하고 직접 소비하는 시간을 가졌고, 춘포역과 보석박물관 등 익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자전거 관광객은 익산역에서 남부시장까지 자전거로 이동해 점심을 먹고 △만경강 △달빛소리수목원 △무왕릉 등 자연과 국가유산을 따라 달리며 익산만의 풍경에 빠져들었다. 일반·자전거 관광객 모두 밤에는 이번 여행의 백미인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에 참여해 너른 백제왕궁을 가득 채운 다채로운 경관 조명과 체험, 공연, 전시를 즐겼다. 2일 차 여행인 19일에는 교도소세트장과 금강자전거길 등 익산의 명소를 방문한 후 기
익산시가 고도지구의 전통문화 보존과 경관개선을 위해 한옥 건축을 지원한다. 익산시는 '2026년도 고도지구 내 한옥 보조금 지원사업' 신청자를 오는 8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한옥 보조금 지원은 국가유산청 국비를 지원받아 2015년 시작한 전통문화 보존 사업이다. 금마면과 왕궁면 일부 지역에 지정된 고도지구(역사문화환경 특별보존지구·보존육성지구) 내 한옥을 신축·개축·재축·증축하면 건축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익산에 주소를 둔 시민이며, 익산시 거주기간을 비롯해 △세대원 수 △무주택자 △사회적 약자 등 한옥 보조금 지원사업 평가기준에 따라 고득점순으로 선정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통 담장 포함 시 한옥은 총공사비의 50% 범위에서 최대 1억 2,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담장은 총공사비의 50% 내에서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고도보존육성 시행계획에 따라 고도지정지구가 일부 조정되면서 지원 대상 지역이 확대됐다. 이에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문화유산과(063-859-5796)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한옥 건축
익산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주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보고회'를 열고, 현장에서 수렴한 주민 의견의 처리계획을 부서별로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4일까지 8일간 15개 읍면을 돌며 시민과 직접 소통한 주민과의 대화에서 접수된 363건의 건의사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건의 내용은 주거, 교통, 농업, 환경 등 주민생활 전반에 걸쳐 있으며, 바로 해결 가능한 20여 건은 이미 처리됐다. 시는 보고회를 통해 주요 민원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계획을 밝혔다. 실제로 북부권 주민들이 건의한 '어울림파크골프장 인조잔디 정비사업'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기존 시설 노후화로 인해 이용객의 불편이 컸던 점을 반영해 인조잔디 보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낭산면에서 제안된 버스승강장 설치 요청은 접근성이 부족했던 농촌 마을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조치로, 설치 후보지를 검토한 후 상반기 내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망성면 신풍마을 급경사지 붕괴위험 정비사업'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함열읍과 금마면 등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한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