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y, CFC)’ 인증을 공식 획득하며, 아동이 존중받고 참여하는 도시로 도약했다. 18일 김제시는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실질적인 아동 참여 환경을 조성한 점에서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유니세프가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에 기반해 전 세계 동일 기준으로 부여하는 제도로, 향후 4년간 효력을 가진다.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권리를 누리고 ▲정책 및 사업에 의견을 표현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갖춘 도시를 말한다. 김제시는 2021년부터 아동권리 중심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시는 아동권리 교육, 아동참여기구 운영, 아동 관련 예산 확충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으며, 특히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제도 ▲어린이·청소년의회 운영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 ▲‘와글와글 움직이는 놀이터’ 프로그램 등은 대표적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인증은 아동을 보호 대상이 아닌 권리의 주체로 존중하는 사회로 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전북 무주군이 지역 균형발전과 낙후된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18일 최정일 부군수를 비롯한 건설과 관계 공무원들이 세종시 국토교통부 도로교통과를 방문해 주요 도로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공식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무주군이 건의한 사업은 △무주~성주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사전 타당성 조사 추진, △전주~무주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반영, △국도 19호선 안성~적상 구간 4차로 확장, △국도 37호선 설천 심곡~두길 구간 2차로 개량, △국도 30호선 무풍~김천 대덕 구간 2차로 개량 등이다. 특히 군은 무주~성주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대해 “국가 간선도로망의 동서 3축 연계를 실현하고, 낙후지역의 균형발전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라며 조속한 사전 타당성 조사 착수를 요청했다. 해당 구간은 총연장 68.4㎞로, 중부 내륙권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전략적 노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정일 부군수는 “열악한 교통 여건과 고령화로 지역 소멸 위기에 놓인 무주와 인근 시·군을 살리기 위해서는 교통 접근성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
전북 출신 조각가 강용면 작가가 지난 18일 무주군 최북미술관에 자신의 조각작품 ‘온고지신-부귀’를 기증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힘을 보탰다. 기증 작품 ‘온고지신-부귀’는 전통적 형상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된 입체 조각으로, 높이 173㎝, 가로 137㎝, 세로 53㎝에 무게는 약 10kg에 달한다. 작품은 한국 전통의 미의식과 부귀(富貴)의 상징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에서 예술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지녔다. 강 작가는 “올해 초 최북미술관 기획전 ‘얼굴-내면의 형상’에 참여하면서 무주라는 지역과 인연이 깊어졌다”며 “무주의 자연과 사람, 예술을 향한 진정성에 감동해 작품으로 남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성을 다해 만든 조각이 무주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주군은 이번 기증 작품을 미술관 기획 전시 및 관련 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 미술 자산으로서 가치를 높이고 문화예술 인프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날 기증식에서 “작가님의 창작 철학과 열정이 담긴 ‘온고지신-부귀’가 자연특별시 무주의 정체성과 어우러져 군민과 방문객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며,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
전주시가 지역 청년들과 진로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18일 전주대학교 하림미션홀에서 ‘청춘살롱: 청년들의 잡(job)담회’를 열고, 지역 대학생과 창업 관계자, 청년 경제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로와 창업, 지역 정착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오현성 전주대학교 창업지원단 센터장, 황큰별 텔로스 대표, 이동원 액티부키 대표, 봉준일 더스크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식전 강연과 축사를 시작으로 라운드 토크, 브런치 살롱, 우수 참가사 시상 등이 이어졌다. 특히 라운드 토크에서는 단상 멘토들이 대학생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진로와 창업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고, 브런치 살롱 시간에는 지역 경제인 멘토들과의 테이블 토크를 통해 자유롭고 실질적인 소통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청년 개개인의 진로 문제를 넘어, 전주시가 청년층 유출을 막고 정착을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년 수요에 맞춘 맞춤형 진로·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청년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범기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소비 축제가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21일 평화동 지시제 생태공원에서 ‘제5회 상반기 골목상권 가족문화 드림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통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발길을 상점가로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상인회장과 지역 인사의 축사, 전문 MC의 레크리에이션, 지역 예술단체 공연, 초대가수 무대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어 경품 추첨과 미술대회 시상도 예정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가 기대된다. 특히 킷사무루카페, 왕뚜껑삼겹살, 치킨신드롬, 파리바게트, 정원콩나물 등 평화동 일대 상점 20곳이 참여해 할인 행사와 서비스 부스를 운영하며, 풍선아트 체험과 지역특화상품 시식 부스도 함께 마련돼 상권 홍보와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드림캐처 만들기, 컬러링북 체험, 주민 참여형 홍보 부스 등 20여 개의 체험 공간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골목상권 드림축제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한 달간 전주 각지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시는 평화동 축제에
책의 도시 전주에서 펼쳐지는 대표 책문화 축제인 ‘제8회 전주독서대전’이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더욱 풍성하게 준비된다. 전주시는 책과 함께하는 도시 문화 조성과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7월 23일까지 ‘제8회 전주독서대전 시민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책을 사랑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독서를 통한 창의적 표현과 소통을 장려하고자 마련됐다. 공모 부문은 △전주 올해의 책 독후화 △전주 올해의 책 독후감 △전주독서대전 인스타툰 등 총 3개 부문이다. ‘전주 올해의 책 독후화’는 전국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세상’ 또는 ‘베프 떼어 내기 프로젝트’ 중 한 권을 읽고 느낀 점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는 전주독서대전 누리집에서 신청 후, 작품과 신청서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3층 도서관산업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주 올해의 책 독후감’은 초등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 일반부까지 연령대별로 응모할 수 있다. 대상 도서는 ‘세상’, ‘베프 떼어 내기 프로젝트’, ‘페이스’, ‘어떤 어른’ 등 4권이며, 독후감은 누리집을 통해 제출한다. 최근 주목받는 SNS 콘텐츠 형식을 활용한 ‘전주독서대전 인스
전통 상권인 전주 남문장을 배경으로 전주비빔밥의 탄생 비화를 담은 댄스 뮤지컬 공연이 오는 20일부터 전주대사습청 야외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전주시는 오는 9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조선셰프 한상궁_전주비빔밥 그 맛의 비밀’ 공연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과 런파이브㈜가 주관하는 전통예술 지역 브랜드 상설공연이다. 작년 ‘그 맛의 여정’에 이은 이번 공연은 전주비빔밥의 숨겨진 맛의 비밀을 소재로, 새롭게 구성된 음악과 판소리, 댄스가 결합된 무대가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공연뿐만 아니라 비빔밥 모형 만들기, 공연 도구 만들기 등 체험 부스와 포토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전 연령이 관람 가능하며, 외국인을 위한 영어 자막도 제공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현장 예매 모두 가능하며, 관람료는 2만 원이다. 또한 공연 관람과 식사, 체험, 숙박을 결합한 ‘한상궁 스테이’ 패키지도 함께 운영된다. 다만, 혹서기를 고려해 8월 8일부터 29일까지는 공연이 열리지 않는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야간 상설공연을 통해 전주한옥마을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 예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이 지역 아동·청소년의 문화적 경험 확대와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전북 현대 모터스 FC와 손을 맞잡았다. 완주군과 전북 현대 모터스 FC는 지난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 간 K리그 경기에 앞서 ‘아동친화도시 완주 스포츠 협력사업’ 협약식을 열고 상호 협력을 공식화했다.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이도현 전북현대모터스 단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아동·청소년들이 축구 경기 관람을 통해 문화적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북 현대는 홈경기 관람 인원 배정과 운영을 맡고, 완주군은 관람 대상 아동·청소년 모집과 홍보를 담당하게 된다. 협약 첫날에는 완주군 아동·청소년 160명이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하며 특별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이번 협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문화 격차 해소와 함께 스포츠를 통한 소통과 참여 기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이번 협약은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북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보컬과 댄스, 랩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025 전북학생예능리더 선발대회(우리학교 원PICK!)’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예술성과 감수성, 창의성이 뛰어난 학생들을 발굴해, 학교 문화예술교육과 연계된 건강한 오디션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참가 대상은 도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고등학교 재학생으로, 장르에 제한 없이 보컬, 댄스, 랩, 밴드,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예능 재능을 가진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예선은 도내 14개 시·군을 전주(전주·완주), 익산(익산·군산), 김제(김제·정읍·남원·고창·부안·임실·순창·무주·진안·장수)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열린다. 각 권역별 예선 일정은 전주권역 7월 26일, 익산권역 8월 16일, 김제권역 8월 23일이다. 각 권역별 예선을 통해 본선에 오를 12개 팀을 선발한다. 본선대회는 10월 25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며, 도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대회를 주관하는 JTV전주방송 누리집(www
전북 익산지역 초등학생들이 뮤지컬 공연을 통해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존중과 협력의 의미를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17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초등학생 307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참여형 뮤지컬을 진행했다. 이리북초, 성북초, 용북초, 이리삼성초, 금마초, 이리신흥초 등 6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공연에 함께했다. 이번 공연은 최근 학교폭력의 새로운 양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딥페이크와 사이버폭력 문제를 주제로 기획됐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무대 일부에 참여하면서,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을 맡은 창작극단 ‘가족’의 창작 뮤지컬 ‘유튜버 게임’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갈등과 선택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음악과 노래, 춤이 어우러진 무대는 실제 상황처럼 현실감 있게 꾸며져 학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관객 참여형 연출은 공연의 집중도와 메시지를 더욱 높였다. 무대 중간에는 학생들이 ‘학교문화 책임 규약’을 함께 낭독하고 선서하는 장면도 마련됐다. 사이버폭력 예방에 대한 다짐을 공동체 안에서 함께 선언하는 구성은 교사와 학부모의 공감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