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8.2℃
  • 맑음강릉 -1.3℃
  • 맑음서울 -5.5℃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0.2℃
  • 맑음울산 2.1℃
  • 구름조금광주 1.9℃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1.0℃
  • 구름많음제주 9.2℃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4.5℃
  • 맑음금산 -2.1℃
  • 맑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0.5℃
  • 맑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장수군,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관’ 개관

민족대표 33인의 항일정신 담은 역사문화공간… 개관식에 450여 명 참석

 

장수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이자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백용성 조사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관’을 정식 개관했다. 군은 4일 열린 개관식이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백용성조사 기념사업회 법륜스님과 유수스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최훈식 장수군수, 박희승 국회의원, 최한주 장수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주민들이 참석해 기념관 개관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기념식과 전시 관람을 통해 백용성 조사의 항일정신과 불교계 독립운동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다.

 

이번에 문을 연 기념관은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백용성 조사의 생애와 사상, 독립운동 활동을 체계적으로 담은 상설 전시공간은 물론 교육·체험형 콘텐츠도 갖추고 있다. 군은 기념관이 지역의 항일 역사자원을 보존·전시하는 거점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군민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독립운동의 가치를 접하는 교육적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백용성 조사 기념관은 독립운동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의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에 기여할 중요한 공간”이라며 “기념관을 중심으로 현충·보훈 사업을 지속 추진해 백용성 조사를 비롯한 장수군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널리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백용성 조사는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으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장수군의 대표적 항일운동가다. 이번 기념관 개관은 그의 정신을 지역사회와 후대에 알리는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은화 기자

발빠른정보, 신속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