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여름 대표 축제인 ‘장수쿨밸리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막바지 현장 점검에 나섰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29일, 다음달 1일 개막을 앞둔 ‘제3회 장수쿨밸리페스티벌’의 주무대인 방화동자연휴양림을 방문해 축제장 운영 준비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는 최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10여 명이 함께했으며, 무대 시설부터 체험장, 관광객 편의시설, 먹거리 부스, 교통통제 구간까지 행사 전반을 순회하며 운영 준비 상태를 세밀하게 살폈다. 특히 최 군수는 관광객 밀집이 예상되는 주요 동선과 쉼터, 응급 대응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며 “폭염에 대비한 무더위쉼터 운영과 안전 매뉴얼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최 군수는 “장수쿨밸리페스티벌이 명실상부한 장수의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작은 부분도 소홀함 없이 점검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축제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장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선물하길 바란다며 “방화동자연휴양림의 자연자원과 다채로운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최고의 여름 축제로 만들어 달라”
김제시 금구면에 조성된 ‘대율유원지 오토캠핑장’이 자연 속 쉼터이자 체류형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29일 정식 개장한 이후 한 달 만에 1,600여 명이 찾는 등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캠핑장은 약 5만㎡의 부지에 오토캠핑 41면, 카라반 전용 사이트 9면 등 총 50면 규모로 조성됐다. 주차장과 잔디광장, 공동취사장, 샤워장, 화장실 등 기본 편의시설뿐 아니라 안내소와 매점까지 갖춰 초보자부터 가족 단위 캠핑족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대율저수지와 맞닿은 레이크뷰와 함께 산책로, 데크길, 어린이 어드벤처 놀이터가 어우러져 자연 속 힐링과 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점이 큰 매력이다. 실제로 6월 말까지 이용객 1,629명 가운데 미성년자가 738명에 달해 가족 중심의 이용이 뚜렷했다.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지난 7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미니 에어슬라이드와 그늘막을 갖춘 물놀이장도 함께 운영된다. 자연 속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호응이 높다. 시는 대율캠핑장을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인구 감소 대응과 지역 체류형 관광 기반 확대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무주군이 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응에 나섰다. 군은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 30일까지 ‘폭염 대응 TF팀’을 중심으로 분야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무주군은 29일 현재 폭염일수가 8일에 달하고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이 지속됨에 따라 안전재난과를 중심으로 사회복지과, 보건행정과, 의료지원과, 건설과, 농업정책과 등 관련 부서들이 연계한 TF를 구성하고,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TF는 총괄상황반, 건강관리지원반, 시설관리반 등으로 구성돼 취약계층 보호, 폭염정보 전달, 무더위쉼터 운영, 국민 행동요령 교육 등 분야별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폭염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등 4,6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사를 비롯한 재난도우미를 지정해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이장회의 등을 통해 폭염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 무주군은 지역 내 마을회관, 보건진료소, 읍면 행정복지센터, 금융기관 등 151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며, 군청 입구 및 상상반디숲 등 10곳에 ‘양심양산 대여소’도 운영하고 있다. 폭염 취약 사업장을
부안군의 전통 해양의례인 위도띠뱃놀이를 모티브로 한 창작무용극 ‘고섬섬’이 지난 27일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전석 매진 속에 성황리에 공연됐다. 온라인 티켓은 10분 만에 1300여 석이 모두 팔렸으며, 티켓 구매에 실패한 관객들의 요청으로 예정에 없던 드레스 리허설까지 공개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고섬섬’은 국가무형문화재 제82-3호로 지정된 부안 위도띠뱃놀이를 현대 무대예술로 재창조해 국내 전통문화의 예술적 가치를 세계 무대에 소개한 첫 공식 사례다. 부안의 전통 해양문화와 어민들의 공동체 정신을 무용, 음악, 영상이 융합된 형식으로 풀어내 현지 관객과 예술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부안군과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 공동 기획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공연과 함께 부안의 자연과 관광자원을 알리는 사진 전시, 재독 한인동포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리셉션도 함께 진행되어 문화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부안군은 이번 해외공연을 계기로 위도띠뱃놀이가 세계적 관심을 받을 수 있음을 확인했고, 전통문화가 현대 예술 콘텐츠로 성공적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부안의 전통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문
조선왕조 500년의 통치 중심지였던 전라감영과 전주부성의 전면 복원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전주시는 28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제2기 전라감영 전체복원·전주부성 역사 재창조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복원사업 방향과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역사, 고건축, 고고학, 콘텐츠, 도시계획 등 각 분야 전문가 14명을 포함해 시의원과 행정 관계자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2년간 분기별 전체 회의와 월별 실무회의를 통해 전주 구도심의 역사 문화 자산 복원과 관광자원화 방안을 구체화하게 된다. 전라감영은 조선시대 전라도를 총괄하던 감영으로, 선화당과 내아, 관풍각 등 동편 6개 동의 복원이 이미 완료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서편과 남편 부지의 복원 계획 및 활용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다. 위원들은 동편 복원 건물의 전통단청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안했다. 또한 전주시가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전주부성의 북서편(옥토주차장)과 북동편(한국전통문화전당 부지)에서 조선시대 성곽 기초를 확인함에 따라, 향후 부지 매입을 통해 성곽 복원에 나설 계획이다. 위원회는 전주부성의 핵심 구조물인 풍남문과 전라감영, 풍패지관을 연결하는
완주-전주 행정통합을 염원하는 전주시민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였다. 전주시가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거리로 나섰다. 전주시는 28일 오전 호남제일문광장 사거리 일대에서 ‘완주-전주 통합 염원을 담은 출근길 통합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전주시 공무원을 비롯해 행정·복지·환경·경제·교통·체육·농업·봉사 분야 28개 민간단체에서 약 450여 명이 참여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시민들에게 통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며 피켓을 들고 출근길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현장에는 우범기 전주시장도 함께해 민간단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7일부터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출근길 통합 캠페인’의 일환이다. 주요 캠페인 장소는 완주와 전주의 경계에 해당하는 △호남제일문네거리(여의동) △스포디움네거리(혁신동) △송천역네거리 △호성네거리 △우아네거리 △승암교오거리 △알펜시아네거리 등으로, 완주 방향 주요 관문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 시장은 앞서 21일부터 매일 아침 시민단체와 함께 출근길 캠페인에 나서며 현장 중심의 공감대 확산에 주력해왔다. 지
완주군이 아동이 직접 참여한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군은 지난 26일 국립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2025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아동 불평등 완화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전국 159개 기초지자체가 제출한 401건의 사례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91건이 7개 분야별로 발표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완주군이 제출한 ‘아동 불평등 도장깨기 프로젝트’는 행정 중심이 아닌 아동과 청소년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정책 설계부터 실행까지 주체적으로 참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군은 ‘노키즈존’처럼 아동 차별이 공공연히 벌어지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아동친화상점 인증제’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지역 내 카페와 상가 등 24곳이 아동친화상점으로 인증됐으며, 최근에는 GS리테일과 협약을 맺고 아동친화 편의점 확산에도 나섰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수상은 아이들의 시선에서 삶의 불평등을 짚고, 함께 실천해온 결과”라며 “정책이 시민 삶의 현장에 닿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앞서 올해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
김제시 부량면 단야마을에서 마을 주민과 외부 청년들이 함께한 특별한 교류의 장이 열렸다. 김제시는 지난 25일, ‘K-로컬살이와 함께하는 문화의 밤’ 행사가 단야마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제형 관계인구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외부 청년들을 초청해 지역문화와 삶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K-로컬살이 3기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국내외 청년 20여 명과 단야마을 주민들이 함께한 이 행사는, 지역과 외부의 경계를 허물며 상호 존중과 공감을 나누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저녁, 마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치맥파티와 마을 이야기 나눔 시간이 마련돼, 청년들은 지역의 일상과 공동체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주민들은 새로운 시각과 활력을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주민이 먼저 청년들을 환영하고 교류를 제안하는 방식은 지역사회가 스스로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가능한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모델로서 주목된다. 김제시는 올해 상반기 K-로컬살이 1·2기 운영을 통해, 외부 청년들에게 김제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참가자들은 체류 기간 동안 개인 SNS, 유튜브, 블로그 등을
전북 완주군이 수소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완주군은 25일 완주경제센터에서 ‘제1차 완주 수소 거버넌스 정례회’를 열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문을 연 완주수소연구원을 구심점으로 구성된 수소산업 협력체계인 ‘완주 수소 거버넌스’의 첫 공식 회의다. 이날 정례회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관련 연구기관은 물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테크노파크 등 유관 지원기관과 대학, 지역 내 수소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회의는 ▲한국수소연합 황윤주 정책지원실장의 ‘수소산업 정책 동향’ 발표와 ▲완주군 수소정책팀 송민호 정책관의 ‘수소특화단지 공모 대응 방향’ 소개로 시작돼 현안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유희태 완주군수가 직접 좌장을 맡아 기업과 연구기관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유 군수는 “수소산업을 이끄는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는 매우 뜻깊다”며 “기업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완주형 수소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창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과장은 수소기
무주군이 소아청소년과, 소아치과 외래진료와 응급실을 연계한 24시간 소아·청소년 진료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신생아부터 청소년까지 호흡기·알레르기·소화기 질환은 물론 성장·발달, 예방접종 및 영유아 검진을 실시하며 이상 발견 시 전문 의료기관으로 연계한다. 소아치과 전문의는 어린이 충치 치료와 외상치료, 예방적 불소도포, 구강 습관 교정 등 맞춤형 치과 진료를 제공한다. 응급실은 토·공휴일 포함 24시간 운영되며, 발열·복통·알레르기 등 경증 소아 환자 응급진료를 담당한다. 필요 시 무료 구급차로 상급종합병원 이송도 지원한다. 홍찬표 무주군보건의료원 원장은 “아이 돌봄에 의료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 대응으로 군민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진료 일정 및 휴진 안내는 무주군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자 알림 서비스도 제공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