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세입자의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주거 안정을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27일,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세입자가 보증보험에 가입했을 때 일정 금액의 보증료를 지원해주는 것으로, 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세입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보증 효력이 유효한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한 무주택 임차인으로, 임차보증금이 3억 원 이하이며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청년(19~39세)은 연소득 5000만 원 이하, 일반 시민은 6000만 원 이하,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는 75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다만, 법적으로 보증 가입 의무가 있는 등록임대사업자의 주택에 거주하거나, 법인이 임차인으로 등록된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주시는 2023년부터 해당 사업을 통해 533가구에 총 1억14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4월부터는 지원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최대 40만 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시비를 포함해 총 2억8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임차보증금 2억 원 기준 평균 보증료
전주시가 1인 가구와 위기가구 발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한 ‘전주함께&특화라면’ 나눔 행사가 26일 마지막 4차 행사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마지막 행사는 조촌동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익산미륵사지휴게소 조리봉사단과 복지관 종사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전북 특산물을 활용해 고속도로휴게소에서 판매 중인 특화라면 ‘순두부라면’과 ‘참치마요 비빔면’이 직접 조리돼 제공되며, 이웃 간 소통과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홍보 활동도 함께 펼쳐졌다. ‘전주함께&특화라면’ 행사는 지난달 전주시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전북휴게소협의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총 4회에 걸쳐 지역사회 복지관과 고속도로휴게소 봉사단이 협력해 진행됐다. 1회차는 정읍녹두장군휴게소와 학산종합사회복지관(평화주공4단지), 2회차는 진안휴게소와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중화산동), 3회차는 이서휴게소와 전주종합사회복지관(평화주공1단지), 4회차는 익산미륵사지휴게소와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조촌동)에서 각각 열렸다. 전북휴게소협의회 관계자는 “고속도로휴게소가 지역사회 공헌의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시도
전주시정연구원(원장 박미자)이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고 전북 중심도시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한 인구정책 방향을 담은 ‘JJRI 정책브리프 제9호’를 26일 발간했다. 이번 브리프는 전주시의 인구 변동 현황과 기존 인구정책의 효과를 점검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비전과 정책 과제를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전주 인구는 2020년 기준 65만7천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청년 유출과 저출산 여파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2033년에는 57만9천여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모든 세대가 살고 싶고 찾고 싶은 행복한 도시 전주’를 인구정책 비전으로 설정하고, 전 생애주기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활력 창출을 목표로 세웠다. 전략과제로는 △세대 유입 및 정주 여건 조성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 실행 역량 강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할 운영 방안으로는 △국비 및 민자 유치 전략 △인구감소 대응기금 신설 △인구정책 전담 부서의 기능 강화 △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 체계 마련 △관련 법제 개선 등을 제안했다. 박미자 원장은 “기존의 방식만으로는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경제, 주거,
전주시 덕진구(구청장 심규문)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여름철 재난안전대책 상황실’을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덕진구는 이달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상황실을 운영하며, 기상특보 단계에 따라 1~3단계 비상근무 체제를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재난 발생 시에는 현장 통제, 기동 순찰, 도로 통제, 피해 복구 등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상습 침수지역의 빗물받이와 맨홀, 양수기 작동 등 수방자재 점검을 완료했으며, 하천변의 구명장비 등 인명구조 장비도 철저히 정비했다. 또한 급경사지와 재해위험지구, 지하차도 등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하천 수문(13개소)과 제방(7개소), 출입차단기 등에 대해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수문 관리자 비상연락망을 정비해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공원 및 가로수 등 도심 산림지역 역시 위험 수목 제거 및 배수로 정비 등을 통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산사태가 우려되는 31개 취약지역에는 산사태 현장예방단을 투입해 수시 점검을 실시 중이며, 앞서 덕진구는 전주천 호안 및 수문
전주시가 새정부 출범에 맞춰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과 민생경제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시는 26일 우범기 전주시장 주재로 ‘제21대 대통령 지역공약 대응 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공약 실행 전략과 민생안정 추경 대응 방안 등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전주지역 7대 공약과 전북·호남권 공약에 대한 실질적 이행 기반을 마련하고, 중앙부처 및 정치권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전주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7대 지역공약은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기반 조성 △K-영화·영상산업 거점 조성 △전주교도소 이전부지 개발(예술콤플렉스·특화도서관) △K-헤리티지 복합문화단지 조성 △피지컬 AI특화 스타트업 캠퍼스 △아중호수 K-Lake 조성 △전주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등이다. 시는 이 공약들이 새정부의 핵심 기조인 ‘회복·성장·행복’ 비전 및 15대 정책과제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만큼, 각 사업별 세부 실행계획과 설득 논리를 체계화해 중앙부처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민생 회복을 위해 정부 추경에 따라 지급될 소비쿠폰을 전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소비자 할인율 확대
전주시가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전주만의 특색을 반영한 인구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시는 26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2025년 인구정책 제안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인구문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주민 체감형 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저출생 △청년·일자리 △고령화 △주거·환경 △생활 인구 △기타(인구 증가를 위한 아이디어 전반) 등 인구정책 전반을 아우른다. 전주시 인구정책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에서 참가신청서와 제안 설명서, 개인정보 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스캔 또는 사진 파일 형태로 인구정책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전주시 누리집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전화(063-281-8675)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시는 접수된 제안을 대상으로 실무부서 검토와 인구정책위원회 심사를 거쳐 창의성, 실용성, 경제성, 계속성 등을 기준으로 오는 10월까지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100만 원(1명) △우수상 50만 원(2명
전주시가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젊은 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청년정책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25일 오후 7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1층 이웃사촌방에서 ‘청년, 우리 일자리는 우리가 만든다’를 주제로 ‘제6회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해 청년 일자리와 정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시는 청년정책 전담기구 신설을 앞두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을 위해 이번 토론회를 기획했다. 시민들은 전문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10개 팀으로 나뉘어 일자리, 창업, 주거복지 등 전주 청년 환경에 대한 자유로운 논의를 펼쳤다. 토론 과정에서는 ‘청년창업 씨앗프로젝트’, ‘실패회복 지원제도’, ‘육아 안심동행 서비스’ 등 현실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제안됐으며, ‘전주형 재충전 휴가 지원사업’을 제안한 팀은 이날 가장 큰 공감을 얻으며 전주시장상을 수상했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결과를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를 청년이 떠나지 않고 찾아오는 도
전주 도심 속 대표 친수공간인 아중호수에 시민과 관광객이 책과 음악을 즐기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자연 속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25일 아중호수 수변로에 조성된 아중호수도서관의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지역 자생단체 회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중호수도서관은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음악특화 도서관으로, 책과 음악,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연면적 902㎡ 규모의 지상 1층 건물로, 음악자료공간, 음악감상공간, 열람공간, 프로그램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도서관에는 일반도서와 함께 음악 관련 특화도서, 클래식·재즈·팝·OST 등 다양한 장르의 LP 음반과 자료 등 총 1만 5,000여 점이 비치돼 있다. 특히 아날로그 음원의 감성을 고품질 장비로 즐길 수 있는 청음공간도 마련돼 있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개관식에서는 전주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오는 8월에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의 해설이 곁들여진 ‘클래식 플라즈마’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시민 참여형 버스킹 공연 ‘음악캠프’, 문학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시가 전 세계 창의도시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글로벌 문화 트렌드에 대응할 해법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 인근 엉겡레뱅(Enghien-les-Bains)에서 열린 ‘제17차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 연차회의’에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와 인공지능: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 350개 창의도시 대표단이 모여 인공지능(AI)을 문화 발전에 어떻게 접목할지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유네스코의 ‘AI 윤리에 관한 권고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전주시 대표단은 음식창의도시로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도시간 협력을 위한 그룹 토론(creative Cities Agora)과 함께 전주시 홍보자료 및 기념품 배포를 통해 도시를 알리는 활동도 전개했다. 특히 미식관광 선진 사례로 손꼽히는 파리의 도시전략을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하며, 전주 미식관광 활성화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와 자료를 수집했다. 전주시는 2012년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된 이
전주시 출연기관인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이 지역 농생명기업의 성장을 위한 맞춤형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 연구원은 25일, 올해 전주시 농생명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농생명 유망기업 맞춤형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식품·뷰티 산업을 포함한 농생명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연구원은 정밀 분석 장비와 특허, 인증 기술을 바탕으로 시제품 개발부터 브랜딩, 마케팅, 수출에 이르는 전주기적 지원을 제공하며, 혁신도시 내 타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총 37개 기업을 선정해 100건(직접 49건, 간접 51건)의 기술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장진출 상용화, 제품 고급화, 마케팅, 수요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지원 사례로는 전주미나리를 활용한 숙취해소 제품 ‘깨나리’(바이오모아메디칼), 전주모주를 활용한 뷰티 제품(씨앤알코스메틱스) 등이 있으며, 이들 제품은 국내외 유통망 진입과 수출 상담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연구원은 오는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도 참가해 지역 기업의 판로 개척과 비즈니스 매칭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