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자원순환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체험형 친환경 축제를 연다. 시는 오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에서 ‘제3회 김제 자원순환 새로보미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친환경 놀이터’를 주제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자원순환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5개 분야 80여 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전시·체험·놀이·공연이 어우러진 흥미로운 콘텐츠로 채워진다. 자원순환존에서는 김제시 풍경을 활용한 이상기후 사진전과 북극의 변화를 모티브로 한 주제관 전시가 펼쳐져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새로보미존에서는 분리배출 시연과 폐배터리·멸균팩 교환소, 재활용품을 활용한 생활용품 만들기 등 직접 손으로 체험하는 자원순환 교육이 진행된다. 노리존에서는 워터바운스, 캔크러시 등의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무대존에서는 업사이클링 작품 만들기 대회, 환경 퀴즈쇼 ‘도전 그린벨!’, 리사이클링 타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스탬프 투어, 인생네컷 포토존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는 폐자원을 활용한 예술작품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김제시가 본격적인 실행 점검에 나섰다. 김제시는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생활인구 증대 방안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부서 간 협력과 공동 추진을 통한 생활인구 정책 고도화 방안을 모색했다. 보고회는 김희옥 부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총 37개 부서장이 참석해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이행 실적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단순한 성과 보고를 넘어, 실제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도출하고 실질적 대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와 달리, 특정 지역을 일시적으로 방문하거나 체류하는 사람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최근 정부가 지방재정 교부세 산정 기준에 이를 반영하기로 하면서 전국 지자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026년부터 생활인구를 교부세 산정에 본격 적용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생활인구 유치에 성공한 지자체는 보다 유리한 재정 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제시는 현재 약 33만 명 수준의 생활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정주인구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시는 이를 토대로 ‘생활인구 50만 명 시대’를
전북 장수군을 비롯한 7개 군이 대전에서 남해까지 이어지는 철도 건설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힘을 모았다. 지난 29일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수군을 포함해 전북 무주, 충북 옥천, 경남 함양·산청·하동·남해군 대표들이 참석해 공동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철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교통 소외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적 연대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7개 군은 철도 건설의 필요성과 타당성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 및 자료 공유, 지역 개발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후속 사업 연계 방안 모색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철도 사각지대 해소, 덕유산·지리산·남해안을 잇는 관광벨트 조성, 철도 운영을 통한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교통수단 확보로 탄소중립 실현 등의 목표도 명시됐다. 7개 군은 이 내용을 담은 공동 건의문을 중앙정부에 전달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대전~남해선 철도 건설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고, 덕유산과 지리산, 남해안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및 물
전주시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권익 보호와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지역 대학 및 법률지원단체와 손잡고 유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학업과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범지역적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1일 전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북대, 전주비전대, 전주기전대학, (사)한국외국인유학생법률지원본부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 권익 보호 및 정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주시가 추진 중인 ‘전주형 인구정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정주 기반 구축과, 도시 비전으로 내세운 ‘글로벌 포용도시 전주’ 실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비자·주거 등 제도 안내 및 지원 ▲법률 교육과 상담 ▲문화·체육 통합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법률지원의 전문화다. (사)한국외국인유학생법률지원본부는 ‘우리학교 변호사 제도’ 운영, 사법통역사 양성, 법률이해 교육 등 실질적인 권익 보호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각 대학은 유학생 대상 교육과 생활 지원, 시는 행정적·제도적 뒷받침, 법률단체는 전
전주시의 한 옛 파출소 건물이 전주 청년들의 자립과 자활을 위한 ‘희망 플랫폼’으로 다시 태어났다. 전주시는 1일, 덕진구 기린대로 379에 위치한 구 금암동 문화파출소에서 새로운 청년자활사업장 ‘Root 379’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시의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상임이사, 자활센터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자립 생태계의 출발점이 될 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Root 379’는 전주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광역자활센터, 한국자활지원협회 전북지부가 협력해 조성한 청년 자립 지원 공간이다. 사용되지 않던 유휴 국유건물을 전주지역자활센터가 리모델링해 카페·판매장 등으로 탈바꿈시켰다. 건물 1층은 청년이 운영하는 카페, 자활 생산품 판매장으로 꾸며졌고, 2층은 디저트 개발·생산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1층 카페에서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응원 특별 이벤트도 9월 한 달간 진행돼, 청년 자활공간이 도시 브랜드 홍보의 장으로도 기능할 예정이다. 운영은 만 18~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자립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전주지역자활센터의 청년자립도전사업단이 맡는다. 시는 이 공간이 개인 역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가 개막을 닷새 앞두고 대전 등 인근 도시에서 대대적인 기동 홍보를 펼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 대전역과 대전복합터미널에서 무주반딧불축제위원회 대의원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홍보 활동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 여행,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안내 전단을 배포하며 축제 알리기에 나섰다. 사)무주반딧불축제위원회 박찬주 위원장은 “축제 개막을 앞두고 방문객들에게 무주반딧불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임시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하고 공공시설물을 활용해 환경축제의 진정성을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무주군 일원(등나무운동장, 지남공원, 남대천변 등)에서 열리며,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반딧불이 신비탐사’, ‘반딧불이 주제관’, ‘친환경 에코관’, ‘반디키즈월드’ 등 다양한 체험·탐사·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남대천 친수공간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음악분수를 중심으로 별빛 다리, 낙화놀이, 레이저 쇼, 디지털 불꽃놀이가 어우러진 야간 빛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김제시가 장기간 방치돼 온 구)김제공항부지에 대한 관리와 정비를 시행하며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백산면 조종리와 공덕면 공덕리 일원 구)김제공항부지에서 농로 및 비포장도로 사리부설,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CCTV 설치, 차량 통행로 벌목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부지는 2008년 공항 건설 계획이 취소된 이후 20여 년간 방치됐다. 기존에는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이 인근 주민에게 경작용으로 대부하며 관리했으나, 기반시설 미비, 가축분뇨 악취,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김제시는 부지 활용 방안으로 전북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등을 구상하고, 2024년 11월 서울지방항공청과 공항부지 매입 및 관리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후 올 2월부터 시 성장전략실이 관리 위탁을 받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공항사업 추진 당시 보상이 완료된 폐축사, 폐가옥, 지장물을 연차별로 철거할 계획이며, 관련 예산은 국유재산 대부료로 충당한다. 서해영 성장전략실장은 “이번 공항부지 정비로 지역 주민의 애로 사항이 일부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완주·전주 통합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출근길에서 울려 퍼졌다. 22일 서전주아울렛 삼거리에서 열린 ‘완주·전주 통합 염원을 담은 범시민 출근길 캠페인’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완주·전주 상생발전네트워크 회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캠페인은 시민들에게 완주·전주 통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알리고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우 시장은 캠페인 현장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피켓을 흔들며 통합 염원을 전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상생발전네트워크 회원은 “완주·전주 지역 주민 간 오해와 갈등은 내려놓고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캠페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열정과 참여가 완주·전주 통합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민간단체와 시민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생발전네트워크는 지난 7월부터 서전주아울렛 삼거리에서 매주 2회씩 출근길 통합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통합 공감대 형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범기 전주시장이 시민들의 삶 속으로 직접 찾아가 의견을 청취하는 ‘2025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를 22일 완산구 완판본문화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만남에는 풍남동 통장과 주민자치협의회, 자생단체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우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준비된 변화! 힘차게 뛰는 전주!’라는 시정 비전을 소개하며,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완주·전주 통합,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MICE 복합단지 조성, 2025년 제1회 전주드론축구월드컵 등 주요 시정 현안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풍남동 주민센터 신축, 전주한옥마을 우오수 분리사업, 한옥마을 경계지역 주민 주차 지원 등 지역 생활 속 불편사항에 대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시는 이번 대화에서 나온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해결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는 22일 풍남동을 시작으로 오는 26일 완산동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우범기 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크고 강한 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수군이 덕유산국립공원과 손잡고 지역 산악 관광 활성화와 탐방객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장수군은 지난 20일 군청 회의실에서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과 ‘지역 산악 관광 활성화 및 탐방객 안전관리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훈식 장수군수와 안길선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남덕유산 ‘토옥동~월성재’ 신규 탐방로 개설에 따라 탐방객 안전 확보와 재난·재해 대응, 이용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탐방로 안전관리 및 통제·해제, 협력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 대응 ,탐방로 이용 활성화 협조 ,기타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재난안전·관광 활성화 협력 등이다. 신규 탐방로 개설로 그동안 지정 탐방로 부재로 불편을 겪던 탐방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장수군은 탐방객 증가가 지역경제와 산악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장수군은 이번 탐방로를 오는 9월 25일부터 열리는 ‘제6회 장수트레일레이스’ 100마일 코스에 포함해 장수의 청정 산악자원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안길선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