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장류의 본고장 순창군이 다가오는 제20회 순창장류축제를 앞두고 각 읍·면의 특색을 살린 ‘장맛 나는 먹거리 부스’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 축제장에는 순창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을 위해 11개 읍·면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가 마련된다. 순창군은 다양한 장류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풍성한 먹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맞춤형 먹거리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에는 우석대학교 호텔조리학과 RISE 추진단과 교수진, 음식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을 돌며 읍·면별 대표 메뉴 개발, 합리적인 가격 책정,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 전략을 모색했다. 주요 조언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주메뉴 발굴 ▲축제 분위기를 살린 판매·홍보 아이디어 ▲바가지요금 없는 믿을 수 있는 가격 책정 ▲깨끗하고 친절한 서비스 제공 등이었다. 컨설팅을 바탕으로 각 읍·면은 특색 있는 메뉴를 준비했다. 인계면은 장맛과 구수함이 살아있는 고추장 비빔밥, 적성면은 숯불 향을 더한 고추장 석쇠불고기, 구림면은 된장의 깊은 풍미가 담긴 된장 흑미수육을 대표 메뉴로 내세운다. 이외에도 지역 주민들이 손수 준비한 다양한 장류 음식들이 축제장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순창군이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20회 순창장류축제를 앞두고 진행한 슬로건 공모전에서 ‘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군은 16일, 장류축제의 상징성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담은 슬로건을 발굴하고자 진행한 공모전에 전국적으로 약 600건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높은 관심을 모았다고 밝혔다. 대상작인 ‘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는 장류의 고장 순창이 가진 전통과 고유한 색깔이 세계로 확산된다는 의미를 함축했다. 특히 지난해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점을 반영하며, 국제적인 문화유산으로서 순창 장류의 가치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최우수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2건 등 총 5건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각 수상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장류축제는 20년의 전통을 지닌 문화축제이자, 순창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순창 장류의 위상과 대중적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전통과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품격 있는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0회 순창장류축제는 오는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