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관촌면에 자리한 신흥사 대웅전의 목조석가여래삼존불 및 대좌가 지난 3일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공식 지정되었습니다. 이번에 지정된 유산은 신흥사 대웅전이 건립된 1652년경에 함께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중한 불교 문화유산입니다. 이 삼존상은 본존인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미륵불상과 제화갈라보살이 배치된 독특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최초 제작 당시의 발원문은 전해지지 않으나 18세기 문헌인 무경집과 운수지 등을 통해 사찰의 창건과 대웅전 중건 당시 목조 문화유산들이 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불상 좌대 하단에 기록된 묵서는 1743년 당시 금칠을 다시 입힌 사실과 함께 불사에 참여한 이들의 명단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됩니다. 해당 불상은 길쭉한 사각형 얼굴과 섬세한 옷주름 등 17세기 전반기 호남 지역에서 활동하던 유명 조각승들의 특징적인 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또한 18세기 불교 조각계를 주도했던 거장들이 보수 작업에 참여한 기록이 뚜렷하고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조선 후기 조각사 연구의 핵심 자료로 인정받았습니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번 문화유산 지정이 임실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순창군 인계면 송학사에 보관된 석조여래좌상과 그 내부에서 나온 복장유물이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심의를 거쳐 지정안을 의결했으며, 이달 5일 전북도보에 고시됐다. 송학사는 원래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개심사 터에 1960년대 새로 지어진 절로, 2009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이번에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은 높이 39.6㎝, 무릎 너비 27㎝의 작은 불상으로 경주 지역에서 산출되는 불석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 내부에서는 ▲후령통 일괄(14점) ▲다라니(3점) ▲경전(1점) 등 총 18점의 복장유물이 발견됐다. 특히 ‘묘법연화경’ 권4 일부와 불교 진언이 적힌 다라니는 조선 후기 불교사와 불교 의례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조각 양식 또한 눈길을 끈다. 불상은 매부리코 형태의 얼굴, 사실적으로 표현된 귀, 오른손을 무릎에 두고 왼손을 발 위에 올린 특징적인 수인(手印)이 돋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특징을 근거로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 호남 지역에서 활동한 조각승 충옥의 작품으로 보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송학사 석조여래좌상과 복장유물은 역사·학술적 가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