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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장수향교 단오절 전통문화 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세시문화 체험… 세대 아우르는 문화 향유의 장

 

장수군이 전통 명절 단오(端午)를 맞아 유교 전통문화의 산실인 보물 제272호 장수향교에서 개최한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장수향교 단오절 전통문화 축제’는 지난 5월 31일 개최되었으며, 장수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북가야문화원이 운영하는 ‘2025년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업명은 「다음 30년, 장수향교와 이룰 시간」으로, 향교를 계층과 세대를 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인 단오를 중심으로, 유교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단오 부채 그리기 △유복 체험 △수리취떡 만들기 △댕기 만들기 △천연 헤어미스트 만들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단오의 의미를 새롭게 경험했다.

 

또한 ‘장수 승람도 놀이’, 민솔놀이, 장명루 팔찌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세대 통합형 놀이 체험도 함께 진행돼,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번 축제를 통해 장수향교는 단순한 유교 교육의 공간을 넘어 모두에게 열려 있는 지역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단오는 오랜 세시 풍속이자 공동체 문화의 정수”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향교가 일상 속 문화와 교육, 놀이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조명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수향교를 거점으로 지역 역사와 전통이 생활문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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