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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9년째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으로 자살 예방 성과 입증

고산면 하삼마을·봉동읍 은하마을과 협약 및 현판식 개최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남인)가 6월 4일 고산면 하삼마을과 봉동읍 은하마을에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생명사랑 실천을 위한 협약서 체결과 농약안전보관함 및 현판 전달, 생명지킴이 위촉식이 함께 열렸다.

 

완주군은 2016년부터 9년째 충동적인 음독자살 예방을 목표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현재까지 48개 마을, 총 1,523가구에 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정기적인 사용 점검과 모니터링으로 주민들의 음독 사고를 예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정신건강 고위험군이 많은 마을을 대상으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상담과 마을별 집단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더불어, 완주군은 농약 판매업체 18곳과 협력해 ‘마을지킴 실천가게’로 지정, 농약을 안전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분기별 방문을 통해 고위험군 연계 방법 안내와 자살예방 홍보물 배포를 실시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음독사고를 적극적으로 막고 있다. 그 결과, 2016년 이후 농약안전보관함이 보급된 마을의 음독자살률은 0%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예방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한 분 한 분의 안전과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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