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폴란드 복합재 기술 클러스터(PKTK)와 협력에 나섰다.
전주시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폴란드 PKTK를 방문해 양국 간 복합소재 및 첨단기술 분야의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럽을 순방 중인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관계자, 전주 지역 탄소기업인 데크카본·비나텍·아이버스 등 대표, PKTK 안제이 추왈락 협회장과 관계자, 막달레나 마워폴스키에 주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복합재 및 첨단소재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한-폴란드 기업 간 기술 협력과 공동 사업 추진, 유럽시장 진출 전략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산학연 연계를 통한 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개발(R&D)의 필요성도 중점적으로 다뤘다.
전주시와 PKTK,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향후 정기적인 기술 세미나, 인재 교류 프로그램, 국제 공동연구 추진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우 시장은 “이번 만남은 전주시와 폴란드 간 실질적인 국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유럽시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넓혀 전주의 첨단소재 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안제이 추왈락 협회장은 “전주가 보유한 탄소소재 기술력은 매우 인상 깊다”며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막달레나 마워폴스키에 주국장은 “산·학·연·정이 함께하는 다양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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