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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2025 미래문화포럼' 개최…전통 기반 미래문화도시 비전 모색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전주시가 전통문화의 깊이를 바탕으로 미래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전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2025 전주 미래문화포럼’을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지역문화학회, 한국문화경제학회, 한국예술경영학회,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공동 주관한다.

 

‘가장 한국적인 미래문화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삼은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서 전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각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날 기조발제는 모종린 연세대학교 교수가 맡아 ‘대전환시대, 문화로 미래도시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모 교수는 문화도시 정책의 전환기에 문화의 역할과 도시의 미래에 대한 철학적·전략적 통찰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 이어지는 토론에는 공동 주최기관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주의 문화도시 전략을 다각도로 논의하며, 다양한 학문 분야 간 시선이 교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세션에서는 정보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지역문화 정책의 흐름과 전망을 짚고, 김병오 전주대학교 교수가 전주의 문화자산과 기술융합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어 김남규 전북대 특임교수, 김은정 전북일보 콘텐츠기획실장, 변지혜 연구원, 전완식 한성대 교수 등이 전주의 문화자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둘째 날에는 각 학회 주관 학술세션과 신진세션 발표가 진행된다. ‘문화로 미래를 그리다’를 공통 주제로 △하이퍼로컬과 글로컬의 공진화(지역문화학회) △전통과 혁신(문화경제학회) △지역 예술생태계의 오늘과 내일(예술경영학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문화예술(문화예술경영학회) 등의 주제 아래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전주의 문화적 도약을 위한 실질적 정책 방향과 실행 전략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와 기술, 정책을 아우르는 종합적 시각으로 전통과 미래를 연결하는 전주만의 문화혁신 전략을 제시할 방침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는 전통문화 중심도시의 현재를 넘어, 미래지향적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문화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이번 포럼은 그 출발점으로, 전주의 비전이 학문적 깊이와 정책적 실현 가능성을 동시에 갖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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