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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호우 대비 농배수로 영농폐기물 집중 정비

금강 주변 농경지·비닐하우스 대상, 오는 12일부터 3일간 70여 톤 수거
농업인 협조 당부…여름철 침수 피해 예방 총력

 

익산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농업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농배수로에 방치된 영농폐기물 정비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망성면 화산리, 용안면 법성리, 용동면 구산리 일대를 중심으로, 금강 인근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주변에 방치된 비닐, 차광막 등 영농폐기물을 오는 12일부터 3일간 집중 수거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농배수로가 폐기물에 의해 막혀 침수 피해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시는 앞서 대상 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수거 대상 폐기물을 파악하고, 농가를 대상으로 자체 관리 안내도 병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시는 총 70여 톤의 영농폐기물을 수거할 예정이며, 농업인들은 지정된 장소에 폐기물을 배출하면 된다.

 

시는 특히, 금강뿐 아니라 대조천과 산북천 등 주변 농배수로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쓰레기나 자재가 물길을 막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상이변이 일상화된 요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과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정비작업도 그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행정의 노력과 함께 농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향후에도 영농 현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재해에 강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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