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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취업박람회 ‘성황’…구직자·기업 잇는 실질적 고용 플랫폼

현장 면접부터 이색 상담 프로그램까지…고용 네트워크 강화도

 

 

지역 구직자와 기업이 한자리에 모인 정읍시 취업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현장 채용과 맞춤형 상담이 함께 이뤄진 이번 박람회는 단순 채용 행사를 넘어 구직자에게 실질적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정읍시는 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정읍 실내체육관에서 ‘2025 정읍시 취업박람회’를 열고,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구직과 상담, 부대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정읍시와 정읍 일자리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정읍고용복지플러스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유관기관이 함께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청년, 중장년, 시니어, 장애인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구직자들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채용관과 홍보관, 체험형 부대행사 등이 마련돼 각자의 구직 목적에 맞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람회에 앞서 정읍 일자리지원센터는 ㈜케이넷을 비롯한 9개 기업·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내 지속 가능한 고용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를 다졌다. 센터 관계자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고용의 흐름을 이어가는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 채용관에는 지역 기업과 3대 국책 연구소 등 총 20개소가 참여해 사무직, 생산직,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채용을 진행했다. 일부 기업은 LED 전광판을 통해 회사 소개 영상을 상영하며 구직자의 이해를 도왔고, 이력서 접수와 면접이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져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홍보관에서는 이력서 작성 컨설팅과 구직 스트레스 검사, 노동 관련 정보 안내 등이 제공됐다. 특히 증명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직업 타로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취업 준비 과정에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이들에게 휴식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했다.

 

이날 일자리지원센터는 현장에서 구직 등록을 한 뒤 면접에 참여한 이들에게 면접비 1만250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면접비 신청은 당일 현장 접수를 포함해 오는 20일까지 현장 방문 또는 유선 접수로 가능하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용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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