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회장도시 고창군)가 19일 충북 보은군 법주사 일원에서 제30차 정기회의를 열고, 세계유산의 보존과 지속 가능한 활용을 위한 공동사업 및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함안군수, 고성군수 등 전국 31개 세계유산 보유 지자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가유산청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해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세계유산의 가치 확산과 체계적인 보존‧활용을 위해 2010년 창립된 협의체로, 국내 세계유산을 보유한 지자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고창군은 고인돌유적과 갯벌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로서 협의회 창립 초기부터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소년 한국세계유산 탐험대 운영 ▲세계유산 정책연구회 운영 등 총 4건의 공동사업이 새롭게 확정되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 교육과 정책 연구를 통한 세계유산의 미래가치 확산 방안에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유산은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자 인류의 공동유산”이라며 “협의회는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지자체 간 협력을 넘어, 중앙정부와의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창군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세계유산 보유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며, 지역 유산의 세계적 가치 확산과 지속 가능한 관광‧교육 자원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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