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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예술단 연합 창작음악극 ‘해어화’ 7월 무대 오른다

7월 4~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서 2회 공연… 전통과 현대 아우른 감동 무대 예고

 

전주시립예술단이 합심해 선보이는 감성 가득한 창작음악극 ‘해어화’가 오는 7월 4일과 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무대에 오른다.

 

전주시립극단, 합창단, 교향악단, 국악단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 이번 합동공연은 시립예술단의 예술적 역량이 총결집된 정기 합작 프로젝트로, 매년 색다른 주제와 형식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왔다.

 

이번 무대는 지난 2016년 동명의 영화를 모티브로 하되, 전통문화 자산인 ‘전주권번’을 중심으로 재해석해 극적인 서사와 깊은 감성을 더했다. 1940년대 전주권번을 배경으로, 최고의 예인이 되길 꿈꾸는 기생 소율과 연희, 천재 작곡가 윤우의 엇갈린 예술혼과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대의 한(恨)과 예술의 흥(興)을 그려낸다.

 

‘해어화(解語花)’는 ‘말을 이해하는 꽃’, 곧 기생이자 예인을 상징하는 단어로, 이번 작품에서는 전통적 여성 예인의 삶과 예술혼을 무대 위에서 예술적으로 재조명하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연출은 조민철 전북연극협회장이 맡고, 전주시립국악단 심상욱 예술감독이 총감독 및 지휘를, 전주시립합창단 김철 예술감독이 합창 지휘를 담당해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극작가 백하룡이 각색을, 작곡가 이정호가 작곡을 맡아 전통과 현대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밀도 높은 무대를 구현했다.

 

공연은 7월 4일 오후 7시 30분, 5일 오후 4시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입장권은 R석 1만 원, S석 7,000원이다. 예매는 나루컬쳐(www.naruculture.com) 또는 전화(1522-6278)를 통해 가능하며, 학생(초·중·고), 20인 이상 단체, 장애인·국가유공자, 다둥이카드·예술인패스 소지자에게는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해어화’ 공연은 전통예술과 창작극이 어우러진 전주시립예술단의 정수가 담긴 무대”라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새로운 감동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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