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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여름철 축·수산물 위생점검…식중독 등 식품사고 예방 총력

전주시가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한 축산물 부패 및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축·수산물 영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24일, 오는 27일까지 3주간 ‘2025년 하절기 축·수산물 영업소 위생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됐으며, 전주지역 축산물 유통·판매업소를 중심으로 위생 취약 분야와 축산물 이력제 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학교급식 및 군납 납품업체, 최근 1년간 유전자 검사에서 불일치 판정을 받은 업체, 이력제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 등으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관리에 나선다.

 

주요 점검 항목은 △축산물의 위생적 취급 및 운반 여부 △냉장·냉동 온도 등 보존 및 유통 기준 준수 △축산물 표시기준 준수 여부 △소고기 이력제와 원산지 표시의 정확성 등이다.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시는 축산물뿐만 아니라 수산물 유통·판매업체 및 음식점에 대해서도 원산지 표시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이는 수입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방지하고, 안전한 구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시는 지난해와 올해 총 13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원산지 표시 위반 5건, 축산물 이력제 거짓표시 4건, 위생관리 기준 미운용 2건 등이 포함됐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여름철은 식품사고 위험이 특히 높은 시기”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부적절한 축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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