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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햇양파 대만 첫 수출 선적… 가격 안정·농가 소득 기여

총 240톤, 약 1억 4천만 원 규모… 추가 1,000톤 수출도 준비 중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지역에서 생산된 햇양파의 해외 수출을 본격화하며 농가 소득 증대와 가격 안정화에 나섰다.

 

시는 6월 24일 남원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남원시 햇양파 대만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수출의 첫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수출은 총 240톤 규모로, 7월 초까지 10차례에 걸쳐 대만에 선적될 예정이다. 총 수출액은 약 1억 4,400만 원에 달하며,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남원농협이 협력해 수출을 추진한다.

 

남원 양파는 우수한 품질과 생산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난 2022년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대만 수출에 성공했다. 이는 지역 농산물의 국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양파 생산량 증가와 조생종 출하 지연으로 인해 조·중생종 양파의 출하가 집중되면서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 남원시는 이번 수출을 통해 양파 수급 조절 및 가격 안정,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1,000톤 규모의 추가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며, “수출 전용 생산단지와 연계한 품질 관리, 해외 판촉 확대 등을 통해 남원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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