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인 정책인 ‘지평선생명도시 김제시민제도’를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번 제도는 김제시에 주소지를 두지 않아도 김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비거주형 생활인구 제도로, 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 인증만 하면 간편하게 디지털 시민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디지털 시민증은 관광지 할인, 지역 가맹점 혜택,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김제와 시민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2025년까지 관외 시민증 가입자 1만 명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미 대율캠핑장, 선암자연휴양림, 청하파크골프장 등 주요 공공시설에 대한 할인 혜택 적용을 위한 조례 개정을 마쳤다. 또한, 지역 내 할인가맹점 20개소 모집을 완료하는 등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 중이다.
특히 이 제도는 지난해 제정된 ‘김제시 생활인구 기본 조례’를 근거로 한 선도적 생활인구 정책으로, 고향사랑기부자, 출향인, 비거주 근로자, 자매결연 도시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을 생활인구로 포용해 정착인구로 유도하는 장기 전략의 핵심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평선생명도시 김제시민제도는 별도 주소 이전 없이도 김제시와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도시 참여 모델”이라며 “더 많은 분이 김제를 경험하고 다시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김제시는 지역에 대한 소속감과 애정을 높이고, 생활인구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활력 제고에 큰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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