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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사랑상품권 덕분에 매출 늘었어요”

골목상권에 활력…소상공인 웃음꽃, 지역경제 선순환 견인

 

군산시가 발행·운영 중인 군산사랑상품권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을 끌어올리며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상품권은 단순한 소비 촉진을 넘어 지역 내 자금의 선순환을 유도하며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8년 처음 발행된 군산사랑상품권은 2025년 말까지 누적 발행금액이 2조 9,838억 원에 이를 전망이며, 실질적인 지역 소비 촉진과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에 효과를 내고 있다.

 

실제 군산시의 분석에 따르면 상품권 가맹점의 평균 매출은 비가맹점 대비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4년 기준 환전율은 98.5%로, 대부분의 상품권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상품권이 단순한 할인 수단을 넘어 지역경제 순환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소비 패턴 분석에 따르면 상품권 사용처는 음식점(28%)이 가장 많고, 이어 의료(11%), 교육(10%), 편의점·슈퍼마켓(9%), 의류·잡화(6%), 주유소(4%) 등 생활 필수 영역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민들의 일상 소비 부담을 줄여주는 실질적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QR결제를 통한 카드 수수료 절감도 주목할 만하다. 2024년 기준 상품권 QR결제로 소상공인들이 절감한 카드 수수료는 최소 4억 2,400만 원에서 최대 21억 2,2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군산시는 올해 지난해보다 925억 원 증액된 총 4,120억 원 규모의 상품권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5월 말 기준으로 약 1,707억 원(발행 목표의 41%)이 판매된 상태다. 이와 함께 상품권 사용 시 10% 캐시백 인센티브도 제공해 시민들의 자발적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사랑상품권은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실질적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운영과 가맹점 확대,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힘써 군산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선순환의 핵심 수단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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