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3년 동안 지역개발과 경제 활성화에 집중한 성과들이 가시화되며, 변화와 성장을 거쳐 미래로 향하는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심덕섭 군수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농촌지역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실현되며 고창의 도시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창군의 2025년 국가예산은 3844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재정자립도 8.2% 수준의 농촌지역에서 이 같은 예산 성장은 군정과 국회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총 1777억원), 대한민국 법정 문화도시 지정(국비 등 160억원),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 농촌협약 공모(437억원 상당), 북부권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300억원 상당) 등 굵직한 공모사업을 잇달아 유치하며 지역 재생과 정주여건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구 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24년 고창군의 출생아 수는 169명으로 전년 대비 23%가량 증가했다. 산후조리비와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생활인구 역시 주민등록인구의 8배에 달하는 40만9641명에 이르렀다. 이는 체류 관광객, 외국인 근로자, 스포츠 행사 참가자 등 외부 인구 유입이 지속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청년 유입 역시 활발하다. 2024년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37명 가운데 35%가 외부 유입 인재로 확인됐다. 고창군은 청년층을 위한 스마트팜 단지도 마련해 영농정착부터 성장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농촌지역의 고령화 문제를 완화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의 기틀을 다지는 기반이 되고 있다.
도시기능의 획기적 전환을 위한 고창 터미널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 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전국 군 단위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된 이 사업은 교통, 청년 일자리, 주거 등 정주 인프라를 연계한 도시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안락한 대합실과 청년 창업공간, 유기농연구소 등 근린시설이 새롭게 조성되며, LH가 터미널 맞은편에 21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임시 터미널은 7월 7일부터 고창읍 목화예식장 인근에서 운영에 들어간다.
고창사랑상품권을 활용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도 정착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451억원어치가 발행됐으며, 연중 10% 할인판매와 함께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도입으로 활용 편의성도 높아졌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 내 가장 많은 ‘착한가격업소’ 52곳을 운영하며 물가안정과 소상공인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도 확연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024년에는 고창수박이 지리적 표시제 등록에 성공하면서 지역 농특산품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다. 500만원 경매 기록을 세운 명품 수박을 비롯해, 평균 도매 시세가 전년 대비 10% 이상 상승하며 농가의 실질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복분자 재배면적 역시 3년 전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무병묘 보급, 생산장려금, 현대화 시설 등 다각적인 지원이 병행되고 있다. 여기에 멜론, 미니수박, 바나나, 애플망고 등 기후변화 대응 작물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풍천장어 수출 확대와 친환경 쌀 생산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제 고창은 단순한 농촌을 넘어 글로벌 식품산업 거점, 문화관광 도시, 청년이 돌아오는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고,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군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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