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시민열린갤러리가 7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현대풍경 사진가 함미정 작가의 개인전 ‘틀 밖의 사막’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함미정 작가는 ‘사막’을 매개로 인간 존재와 문명, 생명력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담은 사진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사막을 삶의 여정으로 해석하며 고독과 희망, 찬란함과 죽음 사이의 경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사막 현장에서 직접 담아낸 빛과 색, 사람들의 모습이 관람객으로 하여금 내면을 탐색하는 깊은 여정을 떠나게 한다.
함미정 작가는 대한민국 사진대전과 전라북도 사진대전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전북예술회관과 한국 소리문화의전당 등에서 사진전을 개최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사막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 내면의 침묵과 고요를 마주하고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각자의 감정과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며 사진 매체가 가진 서사적 힘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민열린갤러리는 지역 작가들의 예술 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매년 공개 모집을 통해 전시 작가를 선정하여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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