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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지역 공연예술 새바람…전석 매진 성과에 하반기 기대감 높아

 

완주문화재단 산하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이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본격화하며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유희태 이사장의 리더십 아래 추진된 이번 사업은 지역 공연 단체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 공모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35개 단체가 지원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들은 공연 제작비와 공연장 대관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완주 향토예술문화회관 무대에 오르게 된다.

 

그 첫 번째 결과물로 지난 27일 막을 내린 ‘극단 푸른숲’의 연극 <우당탕탕 멧돼지를 잡아라!>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어린이의 시선으로 인간과 동물의 공존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환경 감수성과 상상력을 두루 갖추며 지역민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오는 7월 18일에는 ‘극단 창작극회’의 뮤지컬 <야, 춘기야!>가 무대에 오른다. 사춘기 자녀와 부모의 갈등을 섬세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2022년부터 도내 초·중·고교 순회공연을 이어온 검증된 작품으로,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8월 29일에는 ‘앙상블 소리담다’의 <지브리&디즈니 콘서트>가 애니메이션 명곡으로 감동을 전하고, 9월 19일에는 ‘아크기타앙상블’의 해설이 함께하는 기타 공연 <음악 속 이야기>가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마지막으로 11월 14일에는 ‘청연’의 LED 전통 퍼포먼스 <빛나는 밤에 청연>이 무대에 올라 시각과 청각을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희태 이사장은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야심차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 지원 사업을 통해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은 지역 공연예술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민에게는 수준 높은 공연 향유의 기회를, 지역 예술단체에는 지속 가능한 창작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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