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로컬잡(JOB)센터가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군은 30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운영한 ‘3톤 미만 지게차 건설기계면허 취득과정’을 통해 수료생 15명 중 5명이 현장면접을 통해 채용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제조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총 40명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 중 취업 의지와 관련 경험 등을 고려해 15명이 선발됐다. 교육 수료생 전원이 면허를 취득하며 높은 교육 완성도를 입증했다.
군은 실질적인 취업 연계를 위해 완주산업단지 내 ㈜가온셀, ㈜아이씨엠씨, ㈜다한산업, (유)다수, ㈜제이앤디 등 5개 기업을 초청해 ‘현장 면접의 날’을 운영했다. 이 자리에서 5명의 채용이 성사됐으며, 미채용 인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취업 지원 서비스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장 면접을 통해 (유)다수에 입사한 배모 씨는 “6개월 전 퇴직 후 구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게차 교육을 통해 새 일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며 “열심히 일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 퇴직자 등 신중년층에게도 새로운 일자리를 제시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강애진 로컬잡센터 부센터장은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의 직업능력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주군 로컬JOB센터는 고용노동부의 ‘2025년 전북 농·식품 도농 상생형 플러스자리 사업’에도 선정돼 농가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인력 제공, 농촌 체험 및 봉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역 일자리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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