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익산에서 전국 여자야구선수들의 열띤 경기가 펼쳐졌다.
익산시는 지난 6월 21일, 22일, 29일 사흘간열린 제14회 익산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여자야구연맹과 익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익산시야구국가대표훈련장과 보조구장, 리틀야구장등지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당초 6월 14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전국 33개 팀 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대회 열기를 더했다.
대회는 지난해 성적을 기준으로 챔프리그와 퓨처리그로 나뉘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특히 경기력과 여성스포츠의 저변 확대라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회식은 21일 열렸으며,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참가 선수단을 환영했다. 정 시장은 시타, 김 의장은 시구를 맡아 개막을 선언했다.
챔프리그 결승전에서는 리얼디아몬즈팀이 블랙펄스팀을 상대로 17득점을 올리며 우승을 차지했고, 퓨처리그에서는 태그업팀이 TEAM ONE팀을 상대로 14대11로 승리했다.
정헌율 시장은 “대회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여자야구연맹 임혜진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익산시는 앞으로도 여자야구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부송매립지에 일반야구장 1면과 리틀야구장 1면을 신설하는 사업을 올해 착공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익산은 총 5개 야구장 인프라를 갖추게 돼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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