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 일상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어갈 생활거점 공간 ‘탄소중립 완산마을’을 1일 완산동에 문 열었다.
이날 열린 ‘탄소중립 완산마을 여는 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프리데코 모아름드리 대표, 시의원, 지역 주민,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참석해 새로운 지역 기후활동 플랫폼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탄소중립 완산마을’은 시민들이 자원순환, 에너지 절약, 제로웨이스트 등의 기후실천 활동을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전주시와 지역 청년 환경단체 프리데코가 함께 운영한다.
이날 개소 행사는 탄소중립 조성 경과보고와 운영 계획 발표,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다회용 컵 사용, 음료 디스펜서 운영, 친환경 홍보물 활용 등 저탄소·저폐기물 원칙을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공간 운영을 맡은 프리데코는 앞으로 주민 대상 환경 교육, 탄소중립 워크숍, 아나바다 장터, 다회용기 실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완산마을’을 전주형 시민참여 기후행동 실험실이자 지역 기후활동의 거점으로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주시와 프리데코는 이 공간을 기반으로 ▲친환경 마을 축제 개최 ▲기후 시민교육 ▲공유 텃밭 운영 ▲청년과 노인이 함께하는 세대 연계 환경 프로젝트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탄소중립 완산마을은 전주시가 조성한 시민 주도형 기후행동의 첫 마을 거점”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가까운 곳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러한 풀뿌리형 기후정책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향후 타 지역으로도 마을 단위 탄소중립 실천 공간을 확대해 기후위기 대응의 지역 공동체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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