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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대승한지마을, ‘한지의 고장 완주’ 세계에 알렸다

국가유산청 특집 프로그램 운영기관 선정, ‘닥나라 완주맛나라’ 성황리 운영

 

완주군 대승한지마을(관장 남해경)이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와 전통음식, 문화 체험을 결합한 ‘닥나라 완주맛나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과 (사)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가 주최한 ‘2025년 국가유산주간 특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승한지마을은 충청·전라·제주권역에서 유일하게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프로그램은 지난달까지 대승한지마을과 위봉사 일대에서 총 7회에 걸쳐 진행됐다.

 

‘닥나라 완주맛나라’는 닥나무로 만든 전통 음식인 ‘닥백숙’ 제공, 여름철 맞춤형 한지 부채 만들기, 위봉사 다도·명상 체험, 한지를 활용한 꽃그림 그리기 등 창의적인 콘텐츠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대만 여행자협회 회원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여행자협회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완주 한지의 역사와 매력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한지와 닥나무가 어우러진 전통문화 체험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남해경 대승한지마을 관장은 “대승한지마을은 완주의 전통과 자긍심을 담고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해 한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 문화 자산을 널리 알리고, 주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은 202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완주 한지’ 등재를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승한지마을을 중심으로 완주 한지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승한지마을은 2010년 조성되어 한지 생산과 전시, 체험, 한옥 스테이 등을 통해 전통문화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지역 명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1980년대까지 전국적인 명성을 누리던 완주 한지의 명맥을 잇고 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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