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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폭염 속 노인 안전 ‘빈틈없이’ 지킨다

노인 맞춤 돌봄, 응급 안전 서비스, 무더위 쉼터 운영 강화로 폭염 대응 총력

 

전주시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을 맞아 취약계층인 노인의 안전과 건강 보호에 총력을 기울인다.

 

전주시 노인복지과는 1일 6000여 명의 돌봄 대상 노인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13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의 생활지원사 403명을 활용, 전화 및 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매일 안부 확인과 함께 고온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 등 건강 수칙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는 생활지원사를 대상으로 안전 확인 방법과 건강관리, 응급처치, 폭염 대응 요령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피해 발생 시 신속 보고할 수 있도록 체계도 마련했다. 특히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에는 ICT 기반 차세대 댁내장비를 설치해 상시 안전 확인과 응급상황 대응에 나서고 있다. 5월부터 신규장비 344대를 추가 설치, 현재 총 2645가구를 모니터링 중이다.

 

응급 안전 서비스 신청 대상은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취약 장애인으로,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응급안전지역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무더위쉼터 운영도 강화된다. 전주지역에는 374개 경로당을 포함해 총 548곳이 지정돼 있으며, 냉방기기 작동 상태 점검과 폭염 대응 안내문 비치 등 안전 관리가 한층 강화될 계획이다. 또한 통장회의, 주민자치위원회, 노인 관련 기관을 통한 무더위쉼터 정보 홍보도 지속 추진한다.

 

재난안전 부서와 협력해 실외 그늘막, 에어커튼, 냉온열의자 등 폭염 대응 시설 추가 설치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34개 동 주민센터, 13개 노인맞춤돌봄기관, 175개 재가노인복지시설 등 지역 돌봄기관과 협력해 민간 후원 발굴과 복지 사각지대 어르신 발굴·지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금안 전주시 노인복지과장은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길고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르신들이 폭염 속에서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노인 건강 위기를 최소화하고, 시민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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