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다양한 가족들의 소통을 지원하고, 소외계층 아동에게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교류소통공간을 새롭게 열었다.
전주시가족센터(센터장 이해경)는 3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가족센터 교류소통공간(JB희망공부방 200호점)’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축사와 사업 경과보고, JB희망공부방 후원금 전달, 대형 선물상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으며, 이후 참석자들은 새롭게 조성된 공간을 둘러보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주시가족센터 교류소통공간은 전북은행의 후원으로 조성된 곳으로, 다문화가족, 이민자, 한부모, 조손가정 등 다양한 가족이 함께 머물며 학습과 교류, 공동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청년 작가와 이주민 작가, 소외계층 시민이 참여하는 전시·문화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간은 전북은행이 추진해 온 지역사회 공헌사업 ‘JB희망공부방’의 200번째 설치 사례로, 교육격차 해소와 학습권 보장을 위한 민관 협력의 대표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윤명숙 전북대학교 가족사업단장은 “가족의 모습은 다르지만, 이 공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지역 내 가족의 연결과 가능성을 키우는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늘 문을 연 교류소통공간은 다양한 문화와 가족형태를 포용하며, 지역 내 소외된 아동들에게 안정적인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공동체 연대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전주시는 모든 가족의 삶을 따뜻하게 응원하는 동반자로서 시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가족센터는 올해부터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으며, △취약·위기가정 지원 △다문화가족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등 가족 유형과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가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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