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족구대회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5 족구코리아 디비전 J1리그’가 지난 5일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이번 리그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총 8주간 매주 주말(토·일)마다 펼쳐지며, 남자 9팀과 여자 4팀 등 총 13개 팀이 참가해 국내 최강 족구 실업팀을 가리게 된다. 약 4백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연인원 6,400여 명의 뜨거운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대한민국족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조이킥스포츠,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일부 경기가 KBS 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되어 족구의 위상 강화와 무주군의 스포츠 도시 이미지 확산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개막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이대재 대한민국족구협회 회장, 송재호 무주군체육회 회장 등 내빈과 선수,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대회가 족구의 세계화를 향한 의미 있는 도약이 되길 바란다”며 “태권도 성지이자 K-스포츠 중심지인 무주가 족구 친화 도시로서도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무주군과 대한민국족구협회의 상생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대재 대한민국족구협회 회장과 홍기용 전 회장이 무주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군민증서를 받았다. 두 사람은 무주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대재 회장은 “무주는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국민체육센터 등 대회 및 훈련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족구 활성화는 물론, 전국체육대회 및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족구협회는 지난해에도 무주에서 여성 선수 지도훈련, 임직원 지도훈련, 지도자 강습회 등을 개최하며 지역 이미지 제고와 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올해도 8월 여성 선수·위원 세미나, 12월 지도자 강습회 등이 예정돼 무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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