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이 지역 예술가와 청소년을 잇는 특별한 예술 전시를 마련했다.
전주시는 7월부터 12월까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3층 트윈세대 전용공간 ‘우주로1216’에서 고지은 작가의 ‘미지의 원형들’ 전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주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예술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트윈세대(12~16세)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감수성과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 참여한 고지은 작가는 생명에 대한 독창적 상상력과 다층적인 시선을 바탕으로, 조각과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세계를 펼친다.‘미지의 원형들’은 관람객에게 존재와 생명의 본질을 사유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단순한 감상에 그치지 않는다. 오는 9월 중에는 고지은 작가와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도 진행돼, 청소년들이 ‘미지의 생명체’를 주제로 상상 속 존재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전주시립도서관은 지난 2019년부터 지역 작가 전시 시리즈를 운영,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현재까지 11명의 작가와 함께 전시를 진행해왔다. 이는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적 역량을 길러주는 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우주로1216은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더욱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작가와 연계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 감수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주로1216’은 전국 최초의 트윈세대 전용 공간으로, 평일(화~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토·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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