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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세권 개발사업 본격 추진…7천세대 규모 주거단지 조성 박차

 

수년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전주역세권 개발사업이 전주시와 정치권, 유관기관 간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 끝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전주시는 8일 덕진구 우아1동 주민센터에서 정동영 국회의원, 윤동욱 전주시 부시장, 송영환 LH 전북본부장, 장재마을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역세권 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을 공유했다.

 

전주역 인근 약 106만㎡ 부지에 조성될 이번 개발사업은 임대주택을 포함해 약 7천여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LH는 올해 말까지 국토교통부에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승인 완료 시 오는 2027년부터 보상 등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돌입해 203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외부 교통개선 대책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전주시는 △초포다리로 확장(1.8km, 2→4차로) △전진로 확장(0.6km, 4→6차로) △동부대로 진입로 확장(2개소, 0.4km, 2→4차로)을 LH 전액 부담으로 사업계획에 반영시켰으며, △동부대로 지하차도 개설 분담비율도 상향 조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개발사업은 지난 2018년 국토부로부터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주택정책 변화로 2021년부터 중단된 바 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전주시는 동부권 균형 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 재개 필요성에 공감하며, 2022년부터 LH 및 국토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정동영 국회의원은 “멈춰선 전주역세권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전주역세권 사업은 전주의 미래 10년, 100년을 결정할 중요한 성장축”이라고 강조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장기간 사업 중단으로 인한 주민 불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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