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전주시가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9일, 방문건강관리 전문 인력을 활용해 독거노인, 장애인, 재가암환자 등 약 5,000여 명의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과 가정방문을 통해 혈압·혈당 등 기초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여름철 건강관리와 응급상황 대처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건소는 전주기상지청과 협력해 지역에 폭염 영향예보가 발표되면 이를 신속히 전달받아, 해당 정보를 취약계층에 제공하고 폭염 대응 요령과 온열질환 예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의식저하 등 증상을 동반하며 방치 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더위에 더욱 취약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무더위 쉼터 이용을 적극 유도하고, 보냉백, 인견 내의 등 폭염 예방 물품을 제공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올해는 특히 폭염일수가 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 취약계층이 온열질환 없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건강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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