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한 상생형 복지제도인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에 나섰다.
시는 10일 ㈜아이버스 회의실에서 전주탄소산업사업협동조합과 함께 기회발전특구 참여기업 8개사를 대상으로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기회발전특구 내 복지 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시와 협동조합은 참여기업들과 함께 기금 조성의 취지와 필요성, 추진 방향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안성은 선경영전략연구소 박사가 강연자로 나서 공동근로복지기금 제도의 개요와 정부의 지원방안, 운영 사례 등을 설명하며 참여기업의 관심을 이끌었다.
시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오는 8월 중 기금 조성에 뜻을 함께하는 기업들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연내 업무협약 체결과 기금 설립 인가신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세미나는 기업 간 상생을 통해 지역 노동자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하는 첫걸음”이라며 “공동근로복지기금이 기회발전특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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