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따라 우범기 전주시장이 추진해온 ‘2025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시는 11일, 35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가 지속되고 온열질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는 지난 4일 효자5동을 시작으로 재개됐으나, 8월 19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 다시 추진될 예정이다.
우범기 시장은 대화 일정은 미뤘지만, 무더위쉼터와 경로당을 직접 찾아 시민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불편 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소통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폭염 대응뿐 아니라 시정 주요 현안 공유를 위해 동장들과 함께하는 ‘2025 동장회의’도 함께 진행한다. 동장회의에서는 △폭염 등 여름철 안전대책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완주·전주 통합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우범기 시장은 지난 1월 호성동을 시작으로 상반기 8개 동을 순방했으며, 이달 들어 효자5동과 진북동에서 시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을 이어왔다.
우 시장은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는 잠시 멈추지만, 시민 곁을 지키는 현장 행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