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하반기 시작과 함께 열린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수확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익산시는 11일 “최근 열린 ‘백제왕도 익산 2025 전국육상경기대회’와 ‘제63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소속 선수들이 금메달 5개, 동메달 1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육상팀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차지했다.
6일 여자 해머던지기에서는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김태희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7일에는 여자 1500m에서 오혜원 선수, 8일에는 여자 창던지기 김민지 선수가 각각 정상에 오르며 홈구장에서 위용을 과시했다.
특히 김태희 선수는 지난 6월 수립한 한국신기록에 대한 공로로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포상금을 받았다. 수여식은 8일 경기 종료 후 진행됐으며, 국군체육부대 이재웅·김장우 선수 및 지도자들과 함께 영예를 나눴다.
펜싱팀도 충북 제천에서 3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5일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양윤진 선수가 결승에서 화성시청 홍세화 선수를 11대10으로 꺾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종준 선수도 동메달을 따내며 팀에 힘을 보탰다.
이어 7일 열린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는 익산시청 펜싱팀이 부산광역시청을 39대29로 누르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내며 종목별 최강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첫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익산을 대표하는 우수선수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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