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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현도서관, ‘내일의 어린이실’ 공모 선정 쾌거

11억 민간기금 투입…아이의 상상이 현실 되는 창의공간 탈바꿈

 

익산시 모현도서관이 도서문화재단 씨앗이 주관한 ‘2025 내일의 어린이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기존의 열람 중심 어린이실을 창의적 경험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전망이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어린이가 스스로 상상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개념의 어린이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국 10여 개 공공도서관이 참여한 가운데 모현도서관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선정에 따라 모현도서관에는 총 11억 원 규모의 민간 기금이 투입된다. 이 기금은 어린이 이용자 조사, 공간 설계 및 시공, 콘텐츠 기획, 운영자 역량 강화 교육 등 전 과정을 포괄하며, 장기적 운영 안정성을 뒷받침하게 된다.

 

특히 ‘내일의 어린이실’은 기존 자료실과 작업실의 경계를 허물고, 어린이들이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활용해 탐색과 실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된다. 사전 조사를 통해 수렴된 어린이 의견이 공간 구성의 핵심이 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다음 달 도서문화재단 씨앗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오는 2026년 12월 개소를 목표로 본격적인 조성 작업에 들어간다.

 

나은정 익산시 복지국장은 “도서관 어린이실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표현하는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공간 혁신을 통해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도서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문화재단 씨앗은 2023년부터 ‘내일의 어린이실’ 프로젝트를 시작해, ‘작업실이 있는 도서관’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공공도서관 협업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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