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새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맞춰 총 1,276억 원 규모의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지방비 10% 부담이 발생함에 따라 전주시의회와 의사일정을 조율하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포인트로 긴급 편성해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2025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은 총 2조 9,315억 원으로, 기존 제1회 추경예산 2조 8,039억 원 대비 1,276억 원(4.55%) 증가했다. 이번 추경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을 위한 단일사업으로 구성됐다.
소비쿠폰 지급은 정부 지침에 따라 1차분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2차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신청은 전주시 34개 동 주민센터와 전주사랑상품권 앱, 카드사 앱 등을 통해 가능하며, 지난달 18일 기준 전주시에 거주하는 모든 시민이 대상이다.
쿠폰 지원 금액은 1인당 최소 18만 원에서 최대 53만 원까지이며, 지급된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시는 신속한 지급을 위해 민생경제TF팀을 운영 중이며, 관련 문의는 063-281-8731~8737로 하면 된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소비쿠폰은 가중된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신속하고 차질 없는 집행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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