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주시 주거복지센터가 연탄을 사용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저탄소 전환을 위한 현장 활동을 펼쳤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연탄난방을 사용하는 전주시 거주 6가구를 대상으로 친환경 탄소섬유 바닥난방과 장판 시공, 순간온수기 설치 등의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주시 주거복지센터가 주관하고 민·관 28개 단체가 협력하는 ‘저탄소 주택난방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지역 탄소소재 전문업체인 하이하우징과 더데움이 시공을 맡았으며,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전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주시 에너지센터, 전북대학교 해비타트 동아리, 전북 가정형 Wee센터, 전주 건축학원, 전주시 건축과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함께했다.
이번 활동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역사회 현안 해결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조성된 배분 기금과 참여단체들의 재능기부로 가능했다. 연탄 난방 가구를 대상으로 한 탄소난방 전환은 난방 효율을 높이고, 실내 공기질을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저탄소 주택난방 플랫폼’ 사업은 올해 연탄사용 6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실태조사를 시작으로, 가구별 맞춤형 △탄소 난방 시공 △노후 전기시설 교체 △단열 보완 △온수 설비 △태양광 설치 △방역 및 물품 지원 등 종합적인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은주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거개선이 아니라 연탄 사용 감축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저탄소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성수 전주시 건축과장도 “무더위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봉사해준 모든 기관과 단체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주거복지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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