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우범기 시장이 완주·전주 행정통합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유희태 완주군수에게 조건 없는 만남을 공식 제안했다.
우 시장은 16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전주 통합은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되는 과제”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보다 미래세대를 위한 실마리를 지금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우 시장은 완주군수와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양 지역의 상생발전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자고 제안했다. 조건 없이 만나 주민들의 뜻을 공유하고 미래를 논의하자는 취지다.
우 시장은 특히 “행정구역 통합 문제는 주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며 “완주군민 누구라도 찾아가 의견을 듣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찬반 입장과 무관하게 군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소통 행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앞서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회가 합의한 105개 상생발전 과제를 전폭 수용하고, 추가 상생 방안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시는 통합의 결실을 위해 완주군민과 전주시민 모두의 뜻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열린 마음으로 만나 상생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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