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대표 나눔공간인 ‘다이로움 나눔곳간’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익산시는 다이로움 나눔곳간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오는 8월 1일부터 8일까지 일시 운영을 중단하고, 기존 장소에서 옛 동산동주민센터(서동로 4길 37) 건물로 이전한다고 24일 밝혔다. 정식 운영 재개는 8월 11일부터다.
나눔곳간은 익산시와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가 공동 운영하는 복지물품 나눔 거점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긴급 위기 가구 등 지역 취약계층에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무상으로 지원해왔다. 운영은 원광종합사회복지관이 위탁해 맡고 있다.
이번 이전은 더 쾌적하고 접근성 높은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으로, 익산시는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 중단 일정과 함께 인근 버스 노선 15개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우성아파트 인근 정류장에서는 71·73·75·78·107·111번 버스를, 삼성아파트 인근 정류장에서는 109번, 주현신협 인근 정류장에서는 34·35·36·37·44·66·69·70번 버스를 이용하면 새 장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이전으로 시설 이용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영 방식과 이용 자격은 이전과 동일하며, 궁금한 사항은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063-854-1377)나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이전은 단순한 공간 변화가 아닌, 이용자 중심의 복지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의 기부문화 확산을 바탕으로 위기 가구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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