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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동의 기억, 시민의 목소리로 무대에 서다

익산 창작 낭독극 ‘시간의 금고, 인화동의 숨결’ 30일 솜리문화의숲서 공연

 

익산시 인화동의 숨겨진 역사와 주민의 삶이 시민의 목소리를 통해 되살아난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흔적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낭독극이 무대 위에 오른다.

 

익산시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솜리문화의숲 2층 소극장에서 창작 낭독극 ‘시간의 금고, 인화동의 숨결’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인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지역 역사를 직접 발굴하고 구성해 만든 공연이다.

 

대본은 지난 6월부터 진행된 ‘독립의 꿈, 인화동 이야기’ 교육 프로그램의 심화과정에서 주민들이 직접 집필했다. 시민들은 자료조사와 구술을 통해 인화동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짓고, 이를 공연 형식으로 풀어냈다. 공연에는 전문 배우가 아닌 일반 시민들이 출연해 인화동의 기억을 직접 전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인화동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중심지 중 하나로, 이번 작품은 해당 지역의 역사적 기록과 주민 구술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흔적과 항일 정신을 재조명하고, 도시재생의 의미도 함께 전달한다.

 

공연은 별도 예약 없이 선착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시민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과거를 예술로 재해석한 뜻깊은 시도”라며 “시민 주도형 도시재생 문화사업이 지속 가능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독립의 역사를 품은 솜리마을 재도약의 꿈’의 일환으로, 익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하고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이 기획·운영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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