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수소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완주군은 25일 완주경제센터에서 ‘제1차 완주 수소 거버넌스 정례회’를 열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문을 연 완주수소연구원을 구심점으로 구성된 수소산업 협력체계인 ‘완주 수소 거버넌스’의 첫 공식 회의다. 이날 정례회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관련 연구기관은 물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테크노파크 등 유관 지원기관과 대학, 지역 내 수소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회의는 ▲한국수소연합 황윤주 정책지원실장의 ‘수소산업 정책 동향’ 발표와 ▲완주군 수소정책팀 송민호 정책관의 ‘수소특화단지 공모 대응 방향’ 소개로 시작돼 현안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유희태 완주군수가 직접 좌장을 맡아 기업과 연구기관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유 군수는 “수소산업을 이끄는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는 매우 뜻깊다”며 “기업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완주형 수소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창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과장은 수소기업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 사례를, ▲정치영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센터장은 연료전지와 수전해 기술기업 지원 방안을, ▲조상현 자동차융합기술원 본부장은 수소상용차 기반구축 사업 계획을 각각 소개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기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개선, 민관 협력 강화, 정책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제언을 내놓으며 수소 거버넌스의 역할과 기대를 함께 그렸다.
완주군은 향후 정례회를 통해 민관이 협력하는 소통 창구를 지속 운영하고, 완주형 수소특화단지 조성과 수소경제 기반 구축을 위한 후속 논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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